‘다리 위에서 머를 했길래?’ “프! 프로포즈요” ‘왜, 거기서~’“제 프로포즈에 함께해 줄 친구들이 모두 그곳에 있어서요” ‘뭘로? 어떻게?’ “아~이, 말하기가 쫌 쑥스러운데... 또, 누가 따라할 수도 있어서...” ‘ 이 남자, 또! 또! 밀당의 귀재다. 완도신문 창간 이래, 이런 연작은 없었는데, 할려면 개운하게 해줘야징’ “그럼, 웃지 마세요!”“자, 이제부터 슛 들어갑니다” “일단, 토끼풀 반지를 준비했어요”“그리고 내밀었죠. 껴봐! 왜, 촌스러워?” “그럼 이건 어때?” “널 위해 준비했어. 이름은 들어봤을까. 물방울
인물
김형진 기자
2024.04.05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