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의 상징 인물은 장보고다. 청해진의 역사는 완도가 이미 선점했다. 탄탄한 스토리까지 입혀졌기에 어느 누구도 뺏을 수 없는 완도만의 문화자원이다. 그런데, 정작 완도 사람들은 장보고를 잘 모른다. 아이러니다. 역사기록의 박제된 활자만 줄줄 외우고 있을 뿐, 지역의 향토사를 연구하는 사람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도, 어느 누구도 장보고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 통탄할 일이다.완도군이 자랑하는 장보고는 난해한 인물이다. 태생이 불확실할 뿐 아니라, 사후의 역사도 없다. 느닷없이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져서 활약했다. 그리고, 청
‘항일의 섬, 태극기의 섬’ 전남 완도 소안도에서 제15회 전국 학생문예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광선)는 오는 5월 23일 완도 소안면 항일운동기념광장에서 33회 기념추모제와 함께 문예백일장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소안항일운동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백일장 공모전은 시,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총 89명을 시상하며 총 상금은 1,060만원이다. 이번 백일장 대회에서는 UCC 공모전을 추가하고 상금도 대폭 올렸다.대상은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이며 5월 2
편집자 주> 지난해 처음 시행되고 있는 완도군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의장이 의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에선 연구주제를 달리하는 2개의 연구단체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회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민 의원에게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회의 활동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완도군의 구도심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현시점에서 되짚어본다. 의원연구단체란 의정, 군정 발전을 위한 정책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등록된 단체로 3명의 의원
심스럽지만, 4월에는 아무래도 총선과 투표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봄은 봄이지만 꽃놀이나 나들이 얘기를 할 수는 없다. 왜 아니겠는가. 우리 지역의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 일이다. 유권자라면 누구나 후보자의 면면과 공약 내용, 여론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결과를 기대했을 터이다. 물론 선거에 냉소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인간의 삶은 ‘정치’에서 시작하고 온전히 ‘정치적’인 것임을 누구도 모르지 않는다. ‘정치’와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 의미로, 심지어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을 심하게 폄하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92년 총선 이래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미 사전투표에서 31.3%의 최고 투표 참가율이 나오더니, 본선 투표까지 67%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300명의 의원이 선출되었다. 선출된 의원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대의민주주의 제도에서 국회의원은 국민 전체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민주사회에서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매우 크다.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 제정과 개정의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들을 위하고 대변하는 국회의원
약을 구해 널리 이롭게 한다는 섬 조약도(助藥島)이곳은 약성을 가진 흑염소가 유명한 땅이다. 온 산의 모든 풀이 약이 된다는 이곳의 동쪽에 당숲으로 유명한 당목(堂木)마을이 있다. 이곳은 근대이전까지 멀리 고흥(高興)과 금당도(金塘島) 인근의 평일도(平日島, 금일읍), 생일도(生日島)를 연결하는 해양교통의 요충지였고 그때는 항포(港浦) 또는 당목개 혹은 당항리(堂港里)로 불리웠다. 지금도 당목항은 완도군 동부지역의 도서를 오가는 여객선박들의 쉼터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당목마을은 지금부터 약 400여년전 밀양 박씨(密陽 朴氏),
사수도 해역의 중요성 인식부족, 완도만의 고대해양사 정립 부재, 이것이 완도문화의 현주소다. 완도는 내륙의 문화가 외해로 뻗어가는 ‘기착지로서의 역할’ 뿐이라고 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이는 완도군이 아직 선사시대 해양문화를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선사시대의 유적이 나왔음에도, 고인돌 군락이 조사되고 그것이 입증되었어도, 완도의 모든 섬은 제주도로 가기 위한 기착지 역할로만 학계에서는 보고한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한 완도군에 어느덧 불명예스러운 딱지가 붙어버렸다.섬에 정착한 선사인류에서부터 완도의 해양문화는 시작됐고, 그들은
완도군이 ‘2024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경력 경쟁 임용시험’을 실시해 지방공무원 13명을 신규 채용한다. 임용 직급은 9급이며, 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은 시설(일반 토목) 6명, 시설(건축) 6명, 보건직 1명 총 13명이다. 완도군에서는 인·적성 검사를 통해 직무 성향과 조직 적응력, 업무 수행 능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면접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직무를 수행할 전문 지식과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군민을 대하는 마음가짐, 태도가 더 중요하다”면서 “인
제63회 전남체육대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영광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은 22개 시군에서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가운데 29일부터는 전남장애인체전이 사흘 동안 개최된다. 올해 10월 완도에서 개최되는 생활체육대축전 현수막을 펼치면서 완도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완도군이 올해 노화읍, 고금면, 보길면의 경지정리지역 2,406필지를 대상으로 ‘수치지역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을 추진한다.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은 1910년대 일본기준의 동경측지계로 작성된 지적공부를 국제표준기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측지계란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하여 지형·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나타내는 기준을 말한다. 세계측지계는 전 세계 국가들의 지형과 거의 일치하여 지역적 오차가 없으나, 동경측지계는 일본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되어 세계측지계와 약 365m의 편차가 발생한다. 이는 세계측지계로 작성된 지형도
도비 33억원이 승인없이 이뤄지면서 가족명의 하도급과 관련해 모 의원의 결탁설까지 언론보도 이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한 점 의혹 없이 강도 높은 감사를 지시하면서 도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남도 주관의 완도 덕우‧모서항 설계변경과 관련해 전남도청 부이사관이 경찰에 고발됐다.완도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남도청 A 국장에 대해 공전자기록위변작, 위변작 공전자지록 행사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적시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입건하고 지능범죄수사팀에 배정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경찰 등에
장보고 유적지로 잘 알려진 완도군 장좌리 장도에는 사당이 있다. 그곳에서 송징이라는 인물을 추모하며 마을에서는 해마다 당제를 지냈다. 그런데, 장도의 청해진 유적 발굴 이후 장보고 연구단체에서는 마을의 전설로 내려 온 인물인 송징을 장보고 대사로 동일시 여기면서 전승된 이야기를 없애 버렸다. 이에 학계의 여러 논문과 옛 문헌을 검토한 일부학자들이 송징이라는 인물을 재조명하려고 나섰지만, 장보고성역화 사업이 확장되어 그는 역사 속으로 묻히고 말았다. 장도의 청해진은 지난 1984년 사적 제 80호로 지정됐고, 그에 따라 지난 1991
봄이 분다. 하늘에서 달큰한 봄이 분다.땅 위에 푸른 눈망울이 올라오고 버드나무 낭창낭창 물장구치는봄이 왔다. 내마음이 고통스러운데 행복해.드뎌 미쳤구나. 웃음이 터지는 그 순간 그 고통에서 놓였다. 그냥, 삶을 사랑하니 삶도 나를 사랑하는가보다. 그해 사월 봄날 벚꽃이 일렁이듯 왔다. 꽃망울이 막 터트리기 시작할 쯤에 내 손윗 언니가 결혼 하고 꽃잎이 흩날리듯 나는 혼자였다.같은해 신록의 계절에 한 남자와 선을 봤다.속전속결이 이런 것이구나. 언니는 꽃눈 내리는 따뜻한 봄날에 결혼하고 나는 눈발 날리는 차가운 겨울날에 결혼했다.
뒤로는 덜봉산이 바람을 막아주고 앞으로는 중리해수욕장이 시원하게 펼쳐진 보길도에서 가장 먼저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여항(余項)마을. 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차를 몰아 통리마을 입구에서 좌회전을 하면 나타나는 마을이다.여항마을? 처음 간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은 마을이다, 마을이 덜봉산의 하단부에 있고 그 앞은 방풍림으로 심은 후박나무가 가득 차 숲만 보이지 마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처음 간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울창한 후박나무 군락이 거친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해주고 있어 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살아가고
서로 좋아 손을 절대 놓지 않는다. 옆에 있던 나무가 가지에서 만난다. 그 인연의 끈을 절대 놓지 않는다. 다른 나무의 종류에서 가지끼리 만나더라도 비비기만 하지 서로의 영양분을 공유할 수 없다. 가지끼리 만나 하나의 몸이 되어버린다. 이것을 연리지라고 한다. 나무에 접을 붙어 엉겨 붙게 하는 접붙임은 인위적 방법이다. 이것도 살 확률은 반반이다. 그런데 자연적으로 만나 살 확률은 아주 낮은데 살아 있다면 더 좋은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 혼자 사는 것보다 둘이 힘을 모아 살면 뿌리도 더 많아질 것이고 가지도 튼튼하게 된다. 두 나
청산도는 고금도와 마찬가지로 고인돌이 많이 분포한다. 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고인돌이 도서지역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 않았다. 도서지역에서 고인돌을 형성한 세력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지금도 난해한 상황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당시 학계에서도 도서지역의 고인돌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드문드문 그 형태가 드러나기도 했거니와 큰 관심거리가 아닌 우리나라의 시대적 상황이 그랬다. 여기에 더해 선사시대 인류가 아주 미개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내륙의 고인돌 세력이 뗏목에 큰 바위를 싣고 와서 몇몇의 고인돌을 만들었을 것으로
지난 주 보도된 군청 공무원들의 성과급과 관련한 의혹들은 조직 내부에서 계속해서 증폭되는 상황으로 완도군청 내 요직 부서인 행정지원과와 기획예산실의 경우, 다른 부서의 직원들보다 많은 성과급인 S등급이나, A 등급을 많다는 의견으로 등급 선정이 불투명하다는 공직여론이다. 현재까지, 본보와 노조 측 그리고 직원들의 면담 등 적극적인 해명이 없는 가운데, 공무원 A씨는 이 부분에 대해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지원과에 S등급이 몇명 받았는지는 공개해도 누가 피해 볼 거 같진 않다” “본청의 S등급은 직급별로 정해져 있고, 기획
[데스크논평] 지난 호, 에 대해 의회 공동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던 김양훈 의원은 “(완도군)이제는 개발사업에서 사람중심 지원정책으로 변환되어야 한다. 완도군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 용도를 보면 공간조성, 시설확충, 연도교사업, 개발사업 등 건설 사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
완도에 연고를둔 이들이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좌측부터 완도읍 대구미의 최진원 씨의 배우자인 김동아 변호사는 서대문구갑에서(좌측 1), 군외면 출신 허종식 의원은 인천 미추홀구갑에서(좌측 2), 노화읍 천구리 출신의 손명수 전 차관은 용인시 을에서(좌측 3), 금일읍 도장리 출신의 임선숙 변호사의 배우자인 정진욱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는 광주광역시 동구남구갑에서(좌측 4)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