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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5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미지의 공간 채우는 향기는 고향 같은 언덕
가다가 나그네 같은 강물을 만나면 난 그대 곁에서 너울거리는 저녁 햇빛을 보며 느릿하게 떠나겠네. 다시 가다가 나그네 같은 들풀을 만나...
신복남 기자  |  2018-05-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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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심연에서 퍼올린 눈빛
"라일락꽃 피는 봄이면 둘이 손을 잡고 걸었네. 꽃 한 송이 입에 물면은 우린 서로 행복했었네. 라일락꽃 지면 싫어요. 우린 믿을 수가...
완도신문  |  2018-05-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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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처럼 서 있는 넓은 사랑
오동나무 한그루에서 느닷없이 터지는 보랏빛 서러움이 줄줄이 오동 꽃이 되었다. 연한 꽃잎 위에 마음만 그려내는 오동나무 꽃. 달빛 그리...
신복남 기자  |  2018-04-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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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람도 꺾임없이 반가운 악수 청하고픈
하얀 꽃 지고 나면 노란 꽃 핀다. 보리 꽃 피고 나면 뽀리뱅이 핀다. 며칠 전 산에 산벚꽃이 하얗게 피었다가 어느새 연한 산으로 변했...
신복남 기자  |  2018-04-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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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서 나는 향이 가슴까지 밀려와
생활은 삶의 의지가 있어야 하고 지식은 지혜가 있어야 빛이 난다. 생활에만 치우치면 삶이 딱해지고 지식만 치우치다 보면 머리에 과부하가...
신복남 기자  |  2018-04-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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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햇살을 달면 어디서나
마음에 햇살만 달면 그립게 다가선 제비꽃. 네가 평등한 자연이라면 나는 하루살이 생명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길에서 너는 여기 있고 우...
신복남 기자  |  2018-04-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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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입술 아름다운 청초한 아가씨 나무
무심히 달이 뜨고 산이 검게 되어도 나는 붉은 꽃이 되겠다. 사랑 때문에 잠들지 못해도 고요히 잠든 그리운 향기가 되겠다. 잠깐 지나간...
신복남 기자  |  2018-04-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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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인고의 눈물을 넘어
꽃샘추위에 꽃잎이 사그라질까. 삼월 눈이 오기 전에 봄비에 젖힌다. 하도 많이 젖어서 두 뺨에 하나의 눈물이 되었구나. 하나의 향기가 ...
신복남 기자  |  2018-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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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걷는데 아름다운 친구로 함께
산벚꽃이 필 즈음에 자운영 꽃도 피기 시작한다. 봄 들판은 토끼풀이 피고 자운영이 피어야 진짜 봄 들판답다. 봄의 새소리만큼 부드럽게 ...
신복남 기자  |  2018-03-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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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별빛 같은 마음만 보이는 작은 꽃
바스락 숨소리 없이 피어 있는 구슬붕이는 한 발짝 움직여 놓고 다시 조용히 피어 있네. 내 나이 마흔이 훌쩍 넘어 불혹이 얼마 안 남았...
신복남 기자  |  2018-03-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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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기 위한 죽음, 위대한 생명의 찬가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식물들이 있다. 풀꽃으로는 노루귀와 복수초다. 매화, 산수유, 목련꽃은 나뭇가지에서 잎보다 꽃이 먼저...
신복남 기자  |  2018-03-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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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첫사랑 같은 꽃
마늘밭 매는 엄마 곁에서 한 줄로 살아온 엄마의 설움을 보았네. 겨우 겨울을 넘기고 이제 제법 파릇한 얼굴들이 엄마 집 곁에서 그 설움...
신복남 기자  |  2018-03-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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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에 찌든 고단함 말끔히 희석하는 감사의 기도
봄볕에 황홀하게 목욕하다 들킨 얼레지는 몸도 가슴도 없이 오직 얼굴 하나로만 하늘만 담는다. 낙엽 위에 봄비 오는 소리에 살며시 얼굴을...
신복남 기자  |  2018-03-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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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 없고 상큼해 곰보 속 담긴 나
우리의 봄. 우리의 물. 우리 집 마당. 우리 집 하늘. 우리 곁에 있는 풀꽃. 마음만 닿으면 동네방네 봄 내음이 한창 피고 만다.이제...
신복남 기자  |  2018-02-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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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내려 앉은 봄
부지런한 봄볕은 봄을 맞는 이들에게 더욱 부지런하게 한다. 평등한 봄바람은 작은 움직임까지 따듯한 손길로 어루만져 준다. 오솔길에서 피...
신복남 기자  |  2018-0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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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꽃의 독창성
이름 없는 꽃들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름 없는 꽃들은 내 곁에 있었다. 그러나 마음의 눈에 띄지 못해 보이...
완도신문  |  2018-0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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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엔 향기가 그윽
쓴맛을 아는 사람만이 기쁨을 안다. 그 기쁨은 그리움을 낳는다. 눈 속에 파묻힌 쓴맛은 아직 심장 소리가 들린다. 얼마나 지독한 쓴맛을...
신복남 기자  |  2018-01-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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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사이 붉디 붉음으로 피어
나무와 나무 사이에 흰 눈이 휘날리면 그 너머 어렴풋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꽃이 피면 옛사랑이 떠오른다.나무와 ...
신복남 기자  |  2018-01-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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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마음을 덮히는 일이다
하늘과 바다가 있는 곳이면 송악이 있다. 태곳적부터 송악은 그런 운명인 줄 모른다. 서로를 알아볼 수 없는 운명 말이다. 우리는 고상한...
신복남 기자  |  2018-01-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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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종일 보리밭 매도 뚝새풀은 보리밭에 그대로
뚝새풀은 남도에서는 독새기라고 한다. 인간적으로 몰인정 하는 사람에게 독새 같은 놈이라고 한다. 독새라는 말은 독사 또는 독수리의 방언...
신복남 기자  |  2017-12-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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