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말은 정치와 행정, 그리고 언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 어찌됐든 우리는 현재 지방자치시대를 살고 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왕정시대에서도 그랬듯 그 지역에 사는 생활자로서, 왕정시대엔 임명된 관리가, 지방자치에선 군민이 투표를 통해 군정의 대표자인 군수를 선출해 생활자들의 삶을 영위케 하는 대명제를 가진다. 하지만 군정을 아무리 잘 운영한다고한들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감시 견제키 위해 지방의원을 선출하도록 했고, 지방의원들은 의정을 대표해 1명의 의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군정과 의정의 두 축만으
완도군청 공무원 노조가 최근 실시한 으뜸 간부공무원 명단이 행정망을 통해 공개됐다.이번 조사에선 현 간부 공무원 중 3회 이상 선정된 한희석 실장, 안환옥 담당관, 우홍래 과장이 배제된 가운데 조사됐으며, 결과에서 읍면장 베스트는 서길수 금당면장이 영예의 1위, 고수영 고금면장이 2위, 김준혁 노화읍장 3위, 최영미 약산면장, 서말순 생일면장, 정계창 소안면장, 김현주 보길면장, 전호용 군외면장 순이었다.본청 베스트로는 1위에는 이기석 지역개발과장, 2위엔 천종실 행정지원과장, 3위 김진원 건축과장, 그 다음으로 위남환 과장, 김일
지난 주말 강추위와 함께 첫눈이 내린 완도 장도에 첫눈이 소복하게 쌓이면서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박양규 님
완도읍 정도리 마을에는 천년 세월을 지켜온 마을 숲이 있다. 구계등(九階嶝) 뒤편의 울창한 정도마을 당(堂)숲이자 방풍림이다.기록에 의하면 구계등은 신라시대부터 왕실의 녹원지(錄園地)로 지정되어 보호되었으며, 400여년 전 나씨와 강씨에 의해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는 마을의 당숲이자 방풍림으로 주민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왔다고 한다.이 숲은 후박나무를 비롯한 동백, 생달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느티나무, 갈참나무 등 낙엽송이 혼재되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숲은 크게 8개 군락으로 나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어디를 둘러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들이 없다. 기후위기, 교육 위기, 저출산과 지역 소멸 위기 등등. 어디 제대로인 것이 없다. 모두들 걱정하고 우려를 하지만 대안 마련과 모색은 없다. 생명과 안전, 인권과 평화, 공정과 상식의 사회를 책임져야 할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도대체 왜 내로남불, 아시타불의 각자도생의 사회로 치닫고 있는데도 정부는 무한 경쟁의 사회로 내모는가 묻고 싶다.무엇보다 말 많고 탈 많은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교육부가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였다. 교육부가
12월, 문이 열렸다. 삼국지 책장을 연다.생과 사의 경계 위에서 날카롭고 예리한 칼을 빼 들고 죽음을 향해 맹렬하게 내달리는 영웅들의 붉은 호흡. 하얀 꽃잎 되어 나리나니 함부로 아름다운 12월의 결이라. 12월 삼국지 읽기 위해 기다렸다.당신만 맛있는 곶감 몰래 빼먹는 거 같은 아버지의 새벽 책장소리. 영원한 아버지를 만나는 것 같다. 그때 나를 사로잡은 열정은 무엇이었던가. 조조는 문득 그 자유분망하던 시절의 자신을 떠올렸다. 열두엇부터 스물이 되는때까지 그는 실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에 휘몰려 보냈다. 어떤 때는 병
오늘 완도읍 구도심 상권 활성화을 위한 의정연구모임에서 발굴된 사업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완도의 골목상권은 쇠퇴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소상공인의 생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지역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완도읍의 상권 쇠퇴를 막고자 완도군의회 의정연구모임으로 구성된 4명의 의원들이 전문가들과 5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완도읍 구도심 골목 상권 활성화 전략 및 개선방안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연구를 바탕으로 완도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완도읍 구도심 골목상권 안정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완도
인생은 나를 포함하는 방정식이다. 내게 주어진 주변의 값이 무엇이든 내가 달라지면 결과는 변한다. 나의 자유를 막고 있던 결정적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나, 결국 나는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다 스스로 그것을 만류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그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것일까, 아니면 지금껏 인정하지 않으려 도망치기 바빴던 것일까. 머리를 채 말릴 겨를도 없이 서연우에게 달려갔다. “저는 수학을 좋아했어요. 아무리 복잡한 계산이라고 해도 늘 자신 있었어요. 내가 풀어야 할 문제는 단 하나의 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내 인생은 꼭 정
완도군과 완도군의회가 후원하고 완도군 체육회(회장 최경철)가 주최, 군 배구협회(회장 김용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월 16일 오전10시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식에는 허궁희 완도군의회의장, 이 철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군의회 조영식부의장, 조인호 의회운영위원장, 김양훈 행정자치위원장 참석하였고 군외 전호용 면장, 약산 최영미 면장, 금당 서길수 면장, 보길 김현주면장, 생일 서말순 면장을 비롯한 읍면사무소 직원들과 완도군청년연합회 이현희 회장을 중심으로 고금 김주남 청년회장, 신지 김동율 청년회장,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완도군 약산면 득암항 차량 추락 발생 관련 사고 현장 점검 및 운전자를 구조한 의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 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박기정 완도해양경찰서장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무렵 득암청년회관을 방문해 해상 추락 차량 내 인명을 구조한 약산 주민 차승복(65세), 임철웅(58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이들 차승복, 임철웅 씨는 입을 모아 “사고 현장에 가까이 있었고 침착하게 운전자 안전확보를 했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박기정 완도해양경찰서장은 “급박한 사고 현
약산중·고등학교(이하 통합학교)에서 2023년 고3 학생들의 성공적인 입시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최근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에 학생 수가 적어 대입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형국에도 불구하고 약산고등학교에서는 최근 3년간 서울권, 지방거점국립대 합격자 배출 DNA가 2023학년도(2024학년도 대입)에도 이어져 단국대학교(상담학과), 광주교육대학교,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국어교육과, 생물교육과)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한 후 맞춤형 진로 설계 활동을 통해 해병
누군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업무가 있다. 이를테면 자정 넘어 운행을 마친 지하철 전동차 안에 비누칠을 하고 물을 뿌려 청소하는 일, 밤사이 주택가 골목길에 내놓은 쓰레기봉투를 걷어가는 일이다.상자를 들고 아파트 계단을 쉼 없이 오르내리는 택배기사,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운전사, 아픈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도 그렇다. 이런 일은 언제든 멈춰서는 안 된다. 설령 재난 상황이 닥치더라도 말이다.이들이 노동을 멈추면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을 ‘필수노동
내년 총선은 지난 8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일반 유권자도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지난 총선과 사뭇 달라진 풍경 속에 치러지게 된다. 다만 법정시한을 넘겨 예비 후보자 등록일에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국회의 '악습'은 이번에도 되풀이됐다.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입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원회 설립, 선거사무소 설치 등 선거 준비를 위한 일정 범위 내 활동이 보장된다. 11일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 후보자는 선거 운동을 위해 ▲ 선거사무소 설치 ▲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 어깨띠 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해 지난해와 올해 완도군청 주무부서에서 받아낸 성과는 미미하지만, 근본적인 건 군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지난해는 개방적이었던 반면 올해는 폐쇄적이었다는 것. 군정 조직개편에서 6급 체제의 인구정책팀을 4급 체제의 인구일자리 정책실로 격상시킨 근본 이유는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완도사회가 더 이상 정주 인구가 감소되지 않도록 선순환될 수 있는 인문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 그 시스템의 핵심 키워드는 신뢰와 협력을 통한 지역 공동체 구현.지난해 지역소멸대응기금은 그러한 공동과제를 행정과 언론이
고금면 청용리 출신인 박애경 향우가 57세의 나이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화성시청에서 근무하게 됐다. 박애경 주무관의 친오빠인 고금면 거주 박종민(72) 씨는 "고금실고를 졸업해 객지로 나가 늦은 나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동생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늦은 나이지만 공직자로서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추자면 예초리에는 사수도와 관련한 기념비가 하나 있다. 사수도 분쟁 초기에 북제주군이 세운 것으로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졌다.하추자도에서 동쪽 36km 거리에 있는 138.701㎡의 무인도이다. 이 섬을 전라남도에서는 잊을만하면 완도군 소안면 소속 장수도(障水島)라고 영유권을 주장해 왔다. 1919년 세부 측량 때 예초리 산 121번지로 확정되고 예초리 사람 김유홍(金裕洪) 명의로 등기, 또 1930년 일본인 다나카(田中斗)가 어장 확보 차 매입 등기되고, 조국 광복이 되자 국유지가 되었다. 1961년 추자
완도군립도서관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책로를 걸었다. 예전에도 몇 번은 다녀갔지만 이곳은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간다. 까마득히 잊고 지내던 고향을 찾은 느낌이랄까. 옛것이나 빈티지 타입을 보면 마음이 편하다. 보는 내내 쌓였던 긴장감이 해소되기 때문일 것이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빗돌에 깃든 사연을 알아가는 것도 소소한 재미 중 하나다. 30년 전 여행지로 즐겨 찾았던 느낌, 골목길이 보이고, 시간은 여전히 그때 그 장소에 머물러 있다. 산책길을 걷다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는 마을전경과, 주도 앞 바다와, 가까이서 들려오는
완도소방서, 산불대응태세 점검 등 산불예방 총력완도소방서(서장 김옥연)는 산불조심기간(11월 1일 ~ 12월 15일)동안 건조한 기후, 강풍 등의 기상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산불예방 및 진압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입산자 부주의 행동(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 금지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 전개 △강풍·건조 기상특보 발령 시 산불예방 예찰활동 및 감시활동 강화 △산림인접 화목보일러 설치 주택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사업 추진 △산불발생 취약지역 집중관리 △산불진압용 장비 및 소방용
초대장을 받았습니다그늘을 여러 겹 덧대어 깁는 녹음 사이로초여름 꽃들이 피어나는 요즘한 번 다녀가라는꽃내음 가득한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봄꽃들이 기다리다 지쳐발등 위로 툭툭, 굵은 눈물방울 떨구는 모습미안합니다뒤늦게 찾아온 나를 용서하세요 숲에는 그대 향기 중에서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주민・단체와 함께 숲을 조성・ 관리함으로써 숲속의 전남만들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2일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2023년 탄소중립 나무심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완도군에서
* '23. 12. 10.(일) 09:00 * 김종순 적십자금일봉사회장 외 14명은 완도군행복복지재단 재료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재료비를 지원받아 어려운 세대(50세대)에 김장김치를 담가 각 세대에 방문 전달했습니다. 이정국 금일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