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지역사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3월 8일 열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관내 조합들의 최종 투표율은 총 10,171명 중 8,208명이 투표 86.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결과, 노화농협 김중량 후보, 소안농협 황형식 후보, 청산농협 이병호 후보, 서부양식어류수협 추상근 후보, 완도소안수협 문철인 후보, 완도군산림조합 이경동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완도농협 김미남 조합장과 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주민 생활과 관련해선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와 일부 지역 주민들은 561일 동
편집자 주> 제주도의 최북단 유인도 추자도에서 23.3km, 전남 완도군 남단 소안도에서는 18.5km 떨어진 무인도인 장수도(사수도) 를 둘러싼 두 지자체간 분쟁 이후, 최근 들어 다시 이곳 해역을 두고 분쟁이 시작됐다. 본보에서는 완도군 사수도와 관련한 역사적 근거 자료와 해상분쟁 대비를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이어 화석 에너지 최대 강국인 중동까지, 전 세계가 지금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세계 곳곳에서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많이 발생했다.
사람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지금까지 기다림의 연속이다. 파도 소리, 풍금 소리, 바다 새와 함께 춤을 추는 곳은 영원히 지울 없는 사랑이다. 연둣빛 바닷물은 앞으로 갈 길을 열었다. 새벽 고깃배가 들어오는 불빛으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제 마음을 밝히는 여명이 되고 만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풀빛이 돋아나고 민들레 하늘로 흘러간다. 늘 푸르고 그 많은 민들레 씨앗은 어디에서 있을까. 바닷바람이 밀려오면 그냥 흘러보냈다. 고깃배가 떠나가도 곧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다. 세월은 가깝게 있다가 어느 날 멀리 떠나버리고
끝. 시작이란 인연이 끝이 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언젠가는 소멸하겠지만, 그 끝은 시작이란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진다. 인연이 있으면 천리를 떨어져도 만나게 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마주 보고 있어도 만나지 못한다(有緣千里來相會 無緣對面不相逢 한비자)내가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어도 그를 만나지 못하기도 하고, 그가 나를 보고 있어도 내가 다른 곳을 보고 있다면 만나지 못하기도 한다. 어쩌면 세상살이가 모두 인연임으로 물건을 잃어버려서 찾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치. 그래서 내게 찾아온 인연이 다하지 않도록 지금 이순간, 바로 이 순간
더우면 꽃이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 모르는가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 그로하여 아노라- 五友歌 中 松 - 우리 완도에는 어디에 내어놔도 손색이 없는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이 있으니 보길도의 부용동원림(芙蓉洞園林)이다. 이곳은 고산 윤선도가 조성한 별서정원(別墅庭園)으로 조선시대 별서정원의 백미(白眉)이다. 고산은 병자호란의 혼란기에 임금을 호종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은둔생활을 하고자 제주도로 향하였다.이때 보길도 연안을 항해 중 겨울철 폭풍을 만나 보길도의 대풍구미(大風구미, 남쪽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을 피할 수
바다의 푸른 물결 사이로, 완도 어부들은 그물을 던지고 올립니다. 그들의 삶은 때론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각종 생명체와 함께 호흡합니다. 우리 몸속에도 위산이라는 거친 파도를 피해 위라는 바다 속에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죠. 그 이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이 이름을 쉽게 풀어보면 “위의 출구부분에서 발견된 꼬인 줄 모양의 세균”이라는 뜻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약 50% 정도가 이 균을 몸에 가지고 있고 나이가 들수록 그 비율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우리 위의 다양한 부위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범위라는 개념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땅을 구획하여 경계로 막아놓은 구역을 ‘지구(District)’라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맞닥뜨리게 되는 개념인데, 예를 들면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진 주소로 표현할 수 있겠다.→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남로88’ 여기서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등은 우리가 어떠한 위치를 쉽게 인식하고, 행정업무를 나누어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을, 전라남도를, 완도군을 각각 나누어 구획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다.위에서 살펴본 지구
12월 20일~21일까지 이틀간 고금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회 고금면장배 배구대회가 성공리에 마치게 됐습니다.이날 배구대회에는 8개연합(면사무소 연합, 초등학교 연합, 중학교 연합, 고등학교 연합, 농협 연합, 수협 연합, 축협 연합, 전복협회 연합) 32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면서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특히 코로나로 인해 2018년 이후 5년만에 고금면장배 배구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됐으며 치열한 승부보다는 서로를 격려하며 관내 기관사회단체간 교류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안녕하세요. 완도농협 조합장 김미남입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날, 몇 년만에 버스를 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는 버스라 어색한 버스 출근길이 될 뻔했는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어르신들과의 만남에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터미널에서부터 많은 어르신들 덕분에 마치 소풍가는 느낌으로 즐겁고 설레는 출근길이였습니다.어르신들과 유자 작황 및 쌀 가격 등 농가의 여러 어려움 들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그런데, 문득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어린 학생들은 눈에 띄지 않아 의아했습니다.과거의 아침시간 버스는 항상 콩나물시
편집자 주>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각 부서마다 업무 성과를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다. 올해 실적이 특출 난 몇몇 부서를 꼽아보자면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끈 해양치유담당관, 도민체전으로 도민 화합의 장을 일궈낸 체육진흥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의 해양정책과, 지역민에게 호평일색을 받은 정원 페스티벌의 산림휴양과 등이 있다. 이 중 산림휴양과의 경우, 칭찬에 인색한 신우철 군수로부터 신임과 격려를 많이 받고 있어 군청 내 실과장에게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되었다는 귀띔을 받고 있는데, 주무부서장을 맡고 있는 박은재
황제 일행이 머물렀던 황제도는 완도 금일읍에 속한 섬이다. 혹자는 진나라 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해 오라며 보낸 서불 일행이 다녀갔기에 황제도라 불렀다고 한다.그러나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다녀간 것인지는, 바위에 새겨진 흔적 같은 뚜렷한 증거가 남아있지 않다. 그 대신, 섬의 서남쪽에 있었던 가마솥 터에는 황제 일행이 쉬면서 밥을 해 먹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보통 때는 물 속 깊이 잠겨있어 볼 수 없고, 음력 2월 15일부터 3월 15일 사이 최저 수위가 됐을 때인 영등살에만 볼 수 있다며 ‘완도의 외딴 섬’이라는 책자에 소개
【 정 년 퇴 직 23. 12. 31. 자 】박기제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김권태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김성균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윤재선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주영길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차은중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김태여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김태종 행정지원과 ( 퇴 직 준 비 교 육 ) 김재식 고금면 팀장요원 【 명 예 퇴 직 】김원석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기획팀장 23. 12. 31. 자이규열 수산경영과
제주도가 해상경계 설정에 적극적 행보를 보인 것은 해상풍력발전 사업허가권 선점 때문이다. 제주도가 추진한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추자도 동쪽과 서쪽에 발전기 300기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를 계획하며 많은 논란과 갈등이 있었다.제주도는 추자도가 제주도에 소속된 만큼 사업의 인허가권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있음을 주장하였고, 이에 대해 정부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 이유는 육지와 달리 해상은 지역 간 명확한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그런데, 추자도 해상풍력사업이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로 지난 9월 우리나라 5대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늘 고금중앙어린이집 가족 일동이 성금 1,190,000원을, 배수진, 배수린, 배수아 자매가 성금 300,000원을, 김민재, 김담희 남매가 성금 300,000원을 기탁해 주셨습니다.어려운 경기속에서도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오늘 기탁해주신 성금은 아이들의 마음을 모아 전달해 주신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전달해주신 성금은 목포 MBC를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수영 고금면장
신우철 군수의 주요 동정을 보면, 해양치유사들을 대상으로 해양치유와 연계한 해조류산업 활성화 전략 특강을 비롯해 겨울철 취약계층 위문(사진), 21일에는 허구연 KBO 총재가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해 야구계와 연계한 해양치유 홍보, 금요일에는 KBS 6시 내고향 해양치유센터 생중계에 출연한다.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는 14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하였다.허궁희 의장은 2023년 회기를 마무리 하면서 “군민의 대표자로써 군민의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난 주말엔 윤재갑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출판기념회가 하루 상간으로 열리면서 정가의 주요 이슈로 자리잡았지만 그 보다는 이재명의 남자로 알려진 정의찬 대동세상 원장이 재심 끝에 내려진 민주당의 부적격 판정이 정가의 주요 이슈였다. 그 같은 결정에 대해 정의찬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중앙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번복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정 특보는 "14일 검증위에서 ‘적격’ 판단을 받았지만 ‘이종권 치사 사건’에 연루된 것이 재조명되면서 적격 판정이 번복됐
다음의 말은 정치와 행정, 그리고 언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 어찌됐든 우리는 현재 지방자치시대를 살고 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왕정시대에서도 그랬듯 그 지역에 사는 생활자로서, 왕정시대엔 임명된 관리가, 지방자치에선 군민이 투표를 통해 군정의 대표자인 군수를 선출해 생활자들의 삶을 영위케 하는 대명제를 가진다. 하지만 군정을 아무리 잘 운영한다고한들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감시 견제키 위해 지방의원을 선출하도록 했고, 지방의원들은 의정을 대표해 1명의 의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군정과 의정의 두 축만으
완도군청 공무원 노조가 최근 실시한 으뜸 간부공무원 명단이 행정망을 통해 공개됐다.이번 조사에선 현 간부 공무원 중 3회 이상 선정된 한희석 실장, 안환옥 담당관, 우홍래 과장이 배제된 가운데 조사됐으며, 결과에서 읍면장 베스트는 서길수 금당면장이 영예의 1위, 고수영 고금면장이 2위, 김준혁 노화읍장 3위, 최영미 약산면장, 서말순 생일면장, 정계창 소안면장, 김현주 보길면장, 전호용 군외면장 순이었다.본청 베스트로는 1위에는 이기석 지역개발과장, 2위엔 천종실 행정지원과장, 3위 김진원 건축과장, 그 다음으로 위남환 과장, 김일
지난 주말 강추위와 함께 첫눈이 내린 완도 장도에 첫눈이 소복하게 쌓이면서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박양규 님
우리는 우리가 가진 능력 전부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우리는 이상을 품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물론 그 이상이 있는 곳 또한 우리의 한계 지점은 아니다. 우리의 능력은 항상 상상 이상으로 크며, 우리는 더 멀리 갈 수 있다. 이상을 넘어 더 큰 동경의 대지보다도 멀리 도달할 힘이 우리 안에 숨어 있다는 니체의 말처럼, 올 한해 완도에서 일어난 일들은 과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과 경험이 견고하게 연결되어 비로소 이 순간이 도래한 것의 이상을 품은 결과라 볼 수 있겠다. 올 한 해는 유독 크고 작은 일이 많이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