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문화 예술 재단이 주관하고 완도 누리마을학교(대표 이경희)가 운영하는 '꿈을 그리는 마을' 이라는 주제로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가 지난 6일(수요일)부터 10일까지 완도 생활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완도누리 마을학교는 2000년 교육청 주관 마을 학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주로 초, 중학생들의 미술교육과 체험 활동 등을 해왔으나, 2023년 전남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인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에 선정된 이후로 완도읍을 중심으로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인성과 적성을 계발하고, 중장년, 노년층은 함께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고금여성단체협의회회 강승현)는 지난 11일 여성회관 참사랑관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 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양훈 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공무원, 여성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임무를 분담했다.김장 나눔 봉사는 완도자연그대로 농법으로 지역에서 재배한 "친환경 김장 배추"와 "바다의 우유 싱싱한 석화"를 곁들인 담백한 양념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 버무르고 담갔다.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80여세대의 취약계층"과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로당"을 방문해
그해 반짝이던 날스위치를 누른다. 꼬마전구 불빛이 잔망스럽다. 줄기가 뻗어나가다 꽃처럼 빛이 피어난다. 마음이 빛의 순서를 쫓아 총총거린다. 감성이 무뎌졌다고 생각하다가도 트리에 불빛이 들어오니 설렘도 점등된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마음은 옅어졌지만 미세하게 감정의 뿌리에서 파동이 일어난다. 도서관에 설치된 모든 크리스마스트리에 전구를 점등한다. 그러자 무대에 서 있다가 허공에 뿌려진 반짝이 가루가 내게 쏟아지는 것 같다. 마치 보도블록에 떨어진 낙엽 위로 빛과 온기가 더해진 것처럼 빛이 나를 에워싸는 느낌이다. 그것만으로도 내겐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로 머지않은 장래에 지방은 소멸될 위기의 순간에 직면해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갖가지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여의치않은 실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중앙정부에서는 각종 정책을 통해 지방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구감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여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생활인구(生活
지난번 고금면 윤동마을 은행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은행나무 이야기를 쓴다. 윤동마을의 은행나무가 독립개체로 이순신 장군의 호국의 혼이 들어있다면 이번에 다루는 은행나무는 백여년된 수십그루의 은행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가을이면 은행잎 비를 내리는 곳이다. 은행(銀杏)은 원래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자라기도 더디지만 까다로운 것은 암수 나무가 있어야 열매를 맺는 자웅이주(雌雄異株) 식물이다. 봄부터 가을까지푸르름을 자랑하던 잎은 가을이 되면 아주 샛노랗게 물들어 누구나 좋아하고, 나무는 켜놓으면 무늬가 촘촘하고
완도군,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임시 시행한다지난 9월 1일부터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의 3 신설에 따라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사업의 토지 면적 임시 특례가 시행 중이다.이 특례는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인 사업 규모를 한시적으로 상향해 인구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정됐다.완도군의 경우 해당 기간 내 인·허가 등을 받은 개발사업의 부담금 부과 대상 토지 면적을 도시 지역의 경우 990㎡ 이상에서 1,500㎡ 이상으
지난 4일 서울시 중앙일보 홀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의제4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JTBC 김하림 아나운서 재치 있는 진행으로 치사, 시상, 수상자 소감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대상 및 본상 수상이 이어졌다. 이날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고수영 고금면장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통해 주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은 물론 남다른 헌신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소통과 화합에 온 열정을 다해 본상의 영광에 자리에 우뚝 섰다.! 김동일 님
군에서 조직진단을 하겠다는 말이 들려오는데, 언론적 시각에 보면 군정(군수의 3선)을 위협했던 가장 큰 요소는 민선 7기 4급 국장체제를 통해 행정권력을 몰아줬다는 것. 국장들은 인사 근평을 부서장과 나눠 가지면서 과장 이하 직원들의 업부 통제권을 손에 쥐며 행정권력을 독점했다.군수가 3선 연임에 성공한 후, 군정은 이러한 폐해를 없애기 위해 다시 조직개편을 통해 국장과 실과장을 동일선상에 두게 됐는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전 국장체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특히 언론과의 소통면에서는 불통에 가까울만큼 막혀 있는데, 당사자들이
세계가 사랑하는 'K-씨푸드'로 수출 효자 품목인 김이 수산식품 단일 품목으로 처음으로 연 수출 8억달러를 초과한 가운데, 고금면 바다에는 김 수확을 위해 김발 설치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김 수확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 박양규 님
561일 동안 제한급수를 받으며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완도군의 현재 저수량은 양호한 편이지만,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겨울 가뭄에 대비하고자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최근 2개월간 관내 평균 강수량은 88.35㎜로 평년 강수량 138.7㎜의 63% 수준이지만 지난달 5~6일 평균 28.25㎜의 비가 내려 가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좌측 사진 지난 6일 보길도 부황제) 이와 관련해 주무부서인 환경수질관리과에선 지난해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총 81억
긴 수염과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전장을 누비던 사내. 만 명의 군사에 필적하는 용장이었던 촉나라 장수 관우는 어떻게 고금도에서 신이 되었을까? 완도의 고금도 이충무공 유적지인 묘당도에는 관우를 기념하는 관왕묘비가 있다. 묘당도의 이름 또한 ‘관우를 모시는 사당인 관왕묘가 있는 섬’이란 의미를 붙여 새긴 지명이다.삼국지에서 관우는 뛰어난 장수이자 지휘관이었다. 중국역사서에 여러 장수가 나오지만 사당을 지어서까지 추배하는 무인은 관우뿐이다. 명대에 걸쳐 청의 황실에서는 수차례 시호를 내렸고, 마침내 ‘충의신무영우인용위현호국보민정성수정익
편집자 주> 제주도 소속이 된 추자도에서 23.3km, 전남 완도군 당사도에서는 18.5km 떨어진 21만4000㎡ 규모의 무인도인 장수도(사수도)를 둘러싼 두 지자체간 분쟁은 1979년 완도군이 이 섬을 ‘장수도(障水島)’라며 ‘완도군 소안면 당사리 산 26번지’로 지적을 부여해 등록을 추진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그동안 양 지역 어민들과 지자체간 갈등이 지속돼 왔고, 2005년 11월 제주도가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면서 법정 분쟁으로 비화됐다.권한쟁의 청구를 접수한 헌재는 3년 여의 고심 끝에 2008년 12월 26일 “
완도소방서, 가두리 양식장 화재 예방 특수시책 추진완도소방서(서장 김옥연)는 이번 겨울철 특수시책으로 양식장 화재 예방을 위해 완도해양경찰서, 완도군청과 합동하여 30일 상정항 가두리 양식장을 시작으로 가두리 양식장 “화재 가두리” 특수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타 시도에서는 가두리 양식장 화재로 부대시설과 관리선이 전소되는 등 양식장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그동안 해상 가두리 양식장은 외국인근로자가 주로 거주하여 유사 시 초기대응이 어렵다. 특히 전기설비, 인화물질 등 화재취약요소가 다분하지만 바다위에 떠있는 양식장의
2019년 취임한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개발 정책을 펼치며 하루에도 축구장 3,300여 개의 면적에 달하는 숲을 훼손시켜 왔다. 국제사회는 강한 비판을 하였고, 내년 1월 1일부로 취임하는 룰라 대통령은 선거 당시 아마존의 보호 등 대규모 환경정책의 변화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한민국 정부 또한 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의장국 UAE 주도로 구성된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를 막고자 행동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우리
노화읍 갈꽃섬 트리축제가 오늘 17시부터 솔밭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노화읍주민자치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노화읍의 이장님들과 여러 사회단체, 주민 등 발전하는 노화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분 들이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모두가 어려웠지만 함께 웃으며 따뜻한 12월의 겨울을... 노화읍 네이버벤드
지난 1년 6개월동안 금일읍 예비군중대 상근행정병으로 성실히 복무한 신건희 병장 (사동리) 도민혁 병장 (구동리)이 오늘 11월 30일부로 전역.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복무하는 동안 금일 생일 금당 지역 안보태세확립과 예비군훈련 통제에 전군 어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두 용사와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지원하고 성원해주신 가족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역 후 신건희. 도민혁만의 걸음으로 신건희. 도민혁 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응원부탁드립니다. 저희 예비군 중대에서는 남은 윤관 병장 (금당면). 지
지난 5일 신지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길단)에서는 독거어르신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했다.이날은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 김성수 신지면장, 김임만 번영회장이 함께 참석해 김치를 함께 버물며 따뜻함이 더해졌다. 이날 담근 김치는 지역 어르신 등 취약계층 120세대에게 돌아간다.
지난 5일 제주 법화사에서 “장보고 대사 역사 고증을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법화사 주지를 비롯해 신우철 군수, 신선혜 교수, 박봉욱 장보고 이사장 등 회원이 참여해 “장보고 시기 제주 역할과 법화사 보존 정비”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전개 했다. 한편 장보고 연구회는 제주 법화사지내 “장보고 대사 석상 및 기념비”가 관리 부족으로 방치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소중한 자료가 오랫동안 보존토록 법화사와 협조하기로 했다. 김동일 님
안녕하세요. 김약사입니다. 오늘은 우리 일상에 중요한 주제인 '치매'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치 바다의 파도가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거칠게 우리 삶에 다가오듯, 치매 역시 우리 삶에 여러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럼 우리 뇌를 우리 터전인 바다로 생각해 볼까요?일단 우리 뇌를 물고기가 풍부한 바다로 생각하고 바다를 터전으로 삼고 사는 물고기를 우리의 기억력이라고 생각해 봅시다.치매는 마치 바다 속 물고기 떼가 서서히 사라지듯, 우리의 기억력과 사고력이 점차 희미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
어느새 검은토끼해 세밑이다.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가 서서히 지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말 많고 탈 많은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 현상은 음습하고 난망하다.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는 한탄이 차고 넘친다. 냉정하게 올 한해를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성과 성찰. 그래야 새해의 희망을 말할 수 있지 않은가?지금 2024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심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 간 무상급식 식품비 인상액과 분담률 조정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2024년 식품비 단가를 200원 인상으로 할지 400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