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출마의 뜻을 밝힌 김영록 의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선언했다.지난 2월 12일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지 50여일 만에 경선까지도 가지 않고 철회한 것이다. 김 의원의 전남도지사 선거 중도하차와 관련해 정치권과 지역구 주민들은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었다.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당시 ‘의원직 사퇴’ 문제에 대해서 “지역민의 의견을 들었는데 의원직을 유지하는게 낫겠다는 것이었다”라며,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혀 도지사 출마 포기는 이미 예견된 수
화전놀이란 진달래꽃을 따다 전을 부쳐 먹는 일종의 봄놀이다. 요즘 진달래꽃이 만개했다. 이러한 놀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삼국유사 김유신 조에 보면, 매년 봄에 온 집안 남녀들이 청연(靑淵) 남쪽 시냇가에 모여서 잔치를 열었다는 기록과 교남지(嶠南誌)의 경주 산천 조에는 화절현(花折峴)이라는 고개가 나오는데, 그 이름은 신라의 궁인(宮人)들이 봄놀이를 하면서 꽃을 꺾은 데서 비롯하였다고 한다.이렇듯 이미 신라시대에 모습을 갖춘 화전놀이의 전통은 조선전기에도 크게 다를 바 없이 이어진다. 세조실록 3년의
바람은 파도를 타고 산을 넘어구름은 하늘을 따라 흘러온다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서 이는 바람새봄바람 오는 봄을 맞으랴가는 겨울을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바쁘게 산등성이를 넘나든다검게 메말라 새순도 없는 여윈 가지푸르른 하늘 걸리고어린 젖봉오리 마냥희디 흰 순결함을 숨겼다가담장을 넘은 가지에도 피어난 송이송이서역 먼 나라에서 찾아온 여인길 건너 언덕 아래 창고에서미역줄기 째는 여공길갓집 뻗어난 꽃가지 그늘 아래팔을 뻗쳐 쓰러질 듯한 몸을 기댄 채그렁이는 눈물을 쏟을라고개를 들고 서있네목련나무 가지 사이로흰 구름 푸른 하늘 흘러간다그 멀고
김씨는 그 소유 토지를 이씨에게 3억원에 매도하였다. 김씨는 이씨로부터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2억원을 받고 잔금은 소유권이전에 필요한 서류와 상환으로 지급하기로 하였다. 이씨는 잔금 지급일 전에 다시 위 토지를 박씨에게 3억 5천만원에 전매하면서, 이씨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박씨에게 위약배상금으로 5천만원을 주기로 약정하였다. 한편 이씨가 박씨와 전매계약을 체결할 당시에 김씨는 이씨로부터 잔금을 받으면 박씨에게 직접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주겠다는 확인서를 이씨에게 교부해 주었다. 그 후 김씨는 그 소유토지를 최씨에게
2014년 완도신문 제2차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위)가 24일 오후 5시 본사 사무실에서 7명의 위촉 위원 중 4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열린 회의에서 본지 독자위 위원들은 고기영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고 위원장은 “우리고장을 대표하는 완도신문이 발전될 수 있도록 독자와 군민들의 입장에서 언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고 위원장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완도신문이 선거 기간 동안 군민들에게 출
바야흐로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미 차기 군수를 노리는 예비후보들이 10여 명에 이르고 있고, 도의원·군의원을 하겠다고 나선 이들도 수 십 명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선거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몇 명의 후보자와 혈연·학연·지연 등으로 얽히고설켜 있어 선택을 하는데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는 여느 선거 때보다 선거운동 과정이 더욱 더 치열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다.더구나 현직 군수가 3선 출마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
존경하는 군민여러분!저 김홍배는 군민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완도읍 죽청리 출신으로 완도수고를졸업하고, 서울검찰청에 입사하여 40년간 중앙무대에서 서울중앙검찰청 사무국장등 법무부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2년 2월부터 2년여 동안 완도읍에서 법무사로 근무하면서, 군민들의 여론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신임을 얻고자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제가 군수를 출마하려는 동기는 우리 완도가 계층 상호간에 불화가 만연하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등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군민화합을 이루어낼 수 있고,
A아파트는 2013.8.25.까지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 각 층의 기둥,주벽 및 천장 슬래브 공사가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2013.8.25.경에는 1동의 건물 내부의 각 전유부분이 구조상·이용상의 독립성을 갖추었다. 한편 그보다 앞서 2012.5.15.경부터 B시행사는 A아파트를 신축하면서 그 내부의 구분건물 각각에 대하여 분양계약을 체결하였다. 그 후 B시행사는 A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는 토지에 관하여 신탁회사과의 사이에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2013. 9. 4.경 신탁등기를 마쳤다. 아파트계약자들은 구분소유자의 대지
올 때는꽃 향기 더불어 왔고갈 때는함박눈 따라서 갔네.그리운 그대여!지금어느 곳에 머무는가?김진자(완도문학회 회원)
수많은 책과 글과 말속에 살면서 정작 다른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만한 글한 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아이러니가 우리들의 세상속 삶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이 무슨 문제를 만나 그 문제에 접근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의 절차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 이는 매우 중요한, 우리들이 반드시 지니고 습득 해야만 할, 덕목(德目)이고 품성(品性)이라 할 것입니다.아무리 바쁘고, 어렵고 힘든 일상가운데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입니다. 세대와 계층을 떠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다시금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러나
오는 23일부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다. 당장 일요일부터 6월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가는 셈이다. 제1야당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무공천 방침에 영향 받아 여느 선거 때보다 후보군이 많아졌다. 20일 현재까지 기초단체장인 군수에 9명, 군의원 3개 선거구에서 총 25명의 예비후보들이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유권자 입장에서는 좋은 후보를 선택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후보 홍수로 인해 기초의원의 경우에는 기표용지에서 그 이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염려까지 흘러나
나는너의 가슴에 꿈을 담고너는나의 가슴에 희망의 꽃을 심었다사는 게 힘들고시련은 잠시 우리에게 고통을 보내지만내일을 위해 묵묵히 참고 인내를 사랑하면참 행복은달콤한 솜사탕처럼 돌아오겠지고난이 없으면참 행복을어찌 느낄 수 있을까
김씨는 의자에 앉아서 일어서다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두부외상을 입은 사고를 당하였다. 그 결과 사지마비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다가 장해1급 진단을 받았다. 그 후 김씨는 사지마비로 거동과 운동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1년이 채 안되어 폐렴으로 사망하였다.김씨는 마침 재해안심보험에 들어 있었다. 김씨의 위 보험계약은 보험기간 중 재해로 인하여 소정의 장해상태가 된 경우에는 재해장해연금을, 소정의 재해로 인하여 사망한 경우에는 재해사망 보험금을 각 지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씨의 사고는 보험기간 중인 재해로 인한 것이었는
올 때는꽃향기 더불어 왔고갈 때는함박눈 따라서 갔네.그리운 그대여!지금어느 곳에 머무는가?
완도국제해류박람회 개막이 불과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도군이 ‘설군(設郡) 이래 최대 행사’라 이름 붙이고, 갖고 있는 역량을 모두 끌어 모아 추진해온 사업이다. 그 야릇한 이름은 예상관람객이70만 명이라는 점을 근거로 갖다 붙였나보다. 행사가 코앞에 다가올수록 ‘걱정 반, 기대 반 섞인 초조감으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간다.아직 마무리 못한 박람회장 공사는 잘 돼 가는지. 대외 홍보는 충분한지. 손님들이 묵을 숙소와 음식점, 주차장과 관내 관광지와 명소를 연계하는 교통망은 확보돼 있는지. 외국어 통역 인력과 부문별 전문 인력,
조선시대의 대표적 청백리(淸白吏)하면 아곡 박수량(莪谷 朴守良 1491~1554) 선생을 들 수 있겠다.아곡(莪谷) 선생은 39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생가에 끼니 때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청빈한 생활을 했으며, 명종은 그가 세상을 떠나자 청렴을 기리는 의미에서 비문 없이 비석(白碑)만 세워 그 뜻을 기렸다고 할 정도로 청렴한 공직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오늘날의 공직환경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바뀌었고, 삶의 질과 형태 또한 그 시절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다양하고 다기한 생활환경 하에서 살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