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사설에서 와 관련해 윤재갑 의원측에서는 한덕수 총리에게 완도의 가뭄 실태를 설명하고, 광역상수도 설치 관련 정부 지원 요청,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나,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해당 사업은 지방사업으로 불가하나 국비가 가능한 광역상수도 사업을 위한 '수도이용계획' 변경 신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으며, 우원식 예결위원장도 윤재갑 의원의 지적에 대해 조속한 대책 마련 촉구했다고 전해왔다. 그 말에 의원측에선 군민의 알권리를 대신하는 언론과의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완도군은 지난 1월 5일까지 총 30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 3백여 만원이 적립됐다고 밝힌 가운데, 관심 대상이었던 1호 기부자는 고금면 출신의 향우이며, 재경향우회에서도 기부를 하고 답례품으로 활 전복을 선택했다고 전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광역·기초 단체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자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
안녕하세요. 김약사 김원국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늘 10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매생이입니다. 겨울 이맘때 나오는 완도 매생이굴국을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어머님께서 끓여주셨던 완도 매생이굴국은 정말 일품이죠. 제가 부모님 품을 벗어나 상경했을 때 매생이국을 끓인다는 식당에 수차례 들어가 몇 번 맛보곤 했지만 역시 어머님께서 끓여주던 그 걸죽하고 진한 맛은 완도 어머님 밥상에서만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토록 맛있는 이 완도 매생이는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우주로 떠날 때 가지고 갈 우주식량으로 선정할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해조류
1200년대 초 몽골 부족을 통일한 후 말갈퀴를 휘날리며 푸른 초원을 달려 몽골의 영토를 중국에서 아드리아해까지 세력을 넓혀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의 위대한 정복자인 칭기즈 칸. 그보다 400년 앞선 800년대 한반도와 당나라·일본을 잇는 동북아 해상무역을 지배해서 해양상업제국의 무역군주(The Trade Prince of the Maritime Commercial Empire)로 추앙받고 있는 장보고. 이번 몽골 동계 원정트레킹 중 현지에서 만났던 칭기즈 칸으로부터 해상왕 장보고 대사를 기억 속에서 다시 끄집
지난달 11월에는 1년 중 11월을 가장 좋아한다고 썼다. 그 사이 시간은 흘러서 이제 12월도 다 저문다. 감상에 빠지는 글은 평소 경계해 왔지만 시간 배경이 이렇다 보니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한 해를 보내는 소회에 젖은 글이 되고 말 듯한 예감이 든다. (‘어쩔 수 없음’이라는 복병 혹은 허방이 생의 갈피마다 얼마나 많이 숨어있는지 이제는 모르지 않는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는 세월을(‘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책이나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명제도 있지만 그래도 기어이 물과 바람을 끌어다 비유한다.) 물리적으로 나누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언론이 생산하는 각종 뉴스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접하기 보다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내 경우를 봐도 종이 신문을 안 본지가 여러 해가 됐고, 대신 필요한 뉴스와 정보들은 그때마다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뉴스서비스와 SNS를 통해 다양한 뉴스를 신속하게 접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SNS를 활용한 정보의 전달속도가 빨라지면서 편리하기는 하지만, 사실 여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확산됨으로써 사회혼란을 초래하는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윤재갑 국회의원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통과된 2023년도 예산에서 해남·완도·진도에 꼭 필요한 숙원사업 5개 지역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당초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윤재갑 의원이 추가시킨 사업 5개의 총사업비는 2,701억 원으로, 내년에 23.4억 원이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투입된다고 전했다.또 매년 반복되는 가뭄 피해를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해남 북일지구 농촌용수 체계재편사업을 ‘21년 기본조사비 확보에 이어 사업 착수를 위한 세부설계 3억 원을 확보했는데, 202
몸에 털이 난 동물들은 참, 따스하다.집밖은 겨울왕국이고 집안은 동물왕국이다. 동짓날 긴긴 밤 두고두고 녹지 않을 것만 같은 하얀 눈이 왔다.우리집에는 푸근한 손님들이 첫눈처럼 왔다.선한 얼굴을 하고는 말은 허벌나게 안 듣는 기골이 장대한 감자다.감자는 태어난지 벌써 6개월 온지는 4개월 됐다. 적응기 끝내고 안착했다. 강아지에게 조차 상처 받을까봐 거리를 두었다. 마음 주지 않으려고 벽을 친 것을 감자가 알았을까. 말짓을 지진나게 했다. 참고 누른 것은 반드시 터진다. 그러면 안되는데. 같개패듯 개팬 날 다시는 개패지 않으리라 다
지난 12월 8일 교사에게 학생 생활지도의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늦게나마 교사의 학생생활지도 권한 법제화를 환영한다. 이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학교장과 교원은 학생인권을 보호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 법령과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 생활지도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되었다. 이번 법 개정에는 1948년 교육법이 제정된 이래 “‘교장의 명’ 혹은 ‘법령’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는 문구 외에 학생을 지도할 어떠한 교육적 권한도 없었던 교사에게 교육적 권한
지난호 1면에 관내 모 복지관 신임 사무국장이 채용되자 복지관 직원들 5명이 사직을 밝히면서 '집단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의 취재 알림은 지난 15일 촉박한 편집마감 시간에 맞춰 몇몇 독자들이 어떻게된 일이냐며 보내 온 기사였는데, 당시 정확한 팩트를 이해하기 위해 이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완도군청 실무부서를 방문했지만, 담당자들의 병가로 인해 제대로 된 취재가 이뤄지지 못해 부득이한 알림 조치였다. 우선, 관련 기사에서 검토해봐야할 부분은 '직원들이 집단 반발하며 사표를 냈느냐'와 '신임 사무국장 채용에 법규를 위반했느냐' 로, 그
지난 12일 오전 11시 고금면 충무사에서는 고금도충무사보존위원회(위원장 정충갑)의 주관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제424주기 순국대제가 봉향됐다. 순국대제에선 제를 기리는 삼헌관으로 군 단위 기관단체장을 위촉해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식사, 추모사, 충무공 노래 제창, 기념 촬영 등이 봉향됐는데, 이날 순국대제에는 윤재갑 의원과 신의준 의원의 깜짝 방문이 이뤄졌다.관계자들 몇몇은 예정에 없던 윤 의원의 등장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지만, 윤 의원의 참석은 의전의 예(禮)를 넘어 마땅해 보인다.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라면 오늘날로 치
삶이란 연속되는 물음표와 같다. 매번 완벽하게 이해되는 답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정답을 찾아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는 게 제대로 사는 건지도 모른다. 어차피 정답 뒤에는 또 물음표가 있을 테니까.사람은 의외로 아주 작은 만족을 느끼는 순간에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나는 그걸 '행복감'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는 그 작은 것의 목록 중에 책이 있다. 책을 읽는 순간은 아팠던 시간도, 힘들었던 시간도 다 묻힌다. 그래서일까 작은 것의 목록에서 책과 연관된 가짓수가 점점 늘어난다. 도서관 사서 되기, 독립서점 탐방하기, 이
지난 12월 8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89년 전교조 결성 관련 교사 1,500여명(전남 176명)의 해직 사건을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공식 결정하였다. 이에 국가는 피해 교사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회복을 위해 배·보상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였다.진실화해위 조사에 따르면 1989년 안기부의 총괄 기획 하에 문교부, 법무부, 보안사령부, 경찰 등 11개 국가기관이 소속 교사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탄압 행위에 투입되었다. 문교부는 '교원 전담실'을 설치하고 각 시
내년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재까지 출마예정자들의 윤곽은 드러나곤 있진 않지만 물밑에선 과열돼 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달 본사를 방문한 김미남 완도농협 조합장은 전남도선관위가 지난해 9월 조합 직원을 동원해 추석 명절 선물로 조합원 17명에게 조합장 직함과 성명이 기재된 쌀 10㎏(3만원)짜리 51만원어치를 제공한 혐의에 대해 조합 명칭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채, 보도가 되자 조합원들의 문의가 많았다면서 해명하지 않으면, 자칫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음해 모략에 악용될 수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인사드리는 김약사입니다.이번 9번째 주제는 지난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이어 겨울과 관련있는 독감 바이러스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우리는 겨울이 오기 시작하여 봄이 오는 때인 10월부터 4월까지 독감백신접종을 합니다. 과연 독감은 감기와 어떠한 차이가 있길래 감기백신은 없고 독감백신접종은 있는 걸까요? 지난시간에 말씀드렸지만 특정한 병원체를 무독성 하게 만들어 인간 몸에 미리 주입한 뒤 병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특정 항체를 만들어내는 연습을 시키는게 백신접종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읍내에서 집으로 오가는 큰길가의 난간에는 언젠가부터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펼침막들이 기차가 지나가듯 길게 이어져 걸려있는 새로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슷비슷한 글귀가 쓰여진 펼침막들의 내용은 대부분 우리 군의 정책 성과들의 홍보와 관련된 것들이었고, 각급 기관·단체들의 이름으로 걸려있었는데 우리 동네에 이런 단체도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소한 단체도 여럿 눈에 들어온다. 요즘 들어서는 그 횟수가 부쩍 늘어나는 느낌이 드는데, 난간에 걸려있는 펼침막들을 모습을 보면서 내용을 공감이 가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누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갑작스런 중증호흡기질환이 발병한 이후로 우리는 거의 3년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바이러스입자 1000개가 모여도 머리카락 한올 너비 밖에 안되는데 그렇게 우리가 볼수도 없는 너무나도 작디작은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너무나 큰 고통과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걸쳐 만들어져야할 백신이 1년만에 개발되어 수많은 생명을 사망으로부터 중증호흡기질환을 예방한 것만은 진정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그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정약전이 흑산으로 유배를 와서 지은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이 내가 알던 자산어보의 전부였다.영화 속 펼쳐진 자산어보 이야기 속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백성들이 굶어죽는 와중에도 성리학 구절을 외며 유교 교리에 목매는 서생들. 씨가 좋아야 자손들도 대대로 총명하다며 낳고 기른 어머니의 수로로움은 잘 모르는 듯한 정약전의 대사. 실학과 천주교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정약전을 삐뚤게 성리학을 공부해서 그런 것이라며 몰아붙이는 창대. 이런 답답한 상황을 겪어 본 적이 다소
지난달 1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고금면의 젊은 농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소에게 주어지는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전국 한우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데 시·도별 대회를 거쳐 선발된 우량한우를 출품, 한우 개량 수준과 성과를 평가해 부분별로 시상한다.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소를 뽑는 대회였다. 이 말은 바꿔 말해 대한민국 최고의 소가 완도에서 생산된다는 의미로써, 횡성이 한우 하나로 전국 지명도를 높였 듯, 이는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해양과 수산을 대표하는 지
민선 8기 조직개편 이후, 직제 2순위로 편성된 인구일자리정책실에서 나온 최근 보도자료를 보면, 완도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9월 개소하여 10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데, 센터는 주민과 지자체 간 가교 역할과 마을 공동체 및 사회적경제조직 발굴·육성, 컨설팅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센터는 군 직영 체계로 센터장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되어 군 과 협력 관계를 이루어 운영되며, 완도군청 인근에 사무실(완도읍 청해진남로39번길 7-1)이 위치하여 군민의 접근성이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인구일자리정책실의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