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시작이 풀뿌리 민주주의라면 그 한축을 담당하는 언론의 자유는 풀뿌리 언론으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몇달전 완도 도서관에 갔었다. 작년에 받은 수술로 몸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겨울부터는 도서관을 오갔던 것이 지금은 꽤 많은 책을 읽었다. 평소에 책읽기를 좋아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했는데 몸이 안 좋은 것이 이럴 때는 또 기회가 되기도 한다.그날도 세 권의 책을 빌리고 나오다가 진열된 신문들 사이로 완도신문이 눈에 띄었다. 제일 왼쪽에 진열되어 눈에 띈 것도 있지만 몇 년 전에 보았던 표지보다 많이 세련되어
6월 장마의 시작으로 흐린 날이 많은 요즘 나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할 기회가 생겼다. 완도신문에서 군민기자단을 모집하여 외부 강사를 초청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엔디소프트 조주현 국장님의 강의가 있기 전 조금의 긴장감과 어색함이 있었지만 기념촬영을 하고 난 후 강의를 진행하여 다소 편안하게 들었다.조 국장은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군민기자를 위해 진지한 강의와 예를 들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군민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조 국장은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군민들의 눈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뉴스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완도신문 군민기자단교육을 2일 완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졌다.2시간에 걸친 이날 교육은 조주현 엔디소프트 지면 편집국장 (전 옥천신문 편집국장)을 강사로 초청해 시민기자의 임무와 기사 작성법, 블로그 운영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조 국장은 “기자는 따뜻한 가슴을 갖되 불의에 대해서는 차가운 가슴이 움직여야 한다”며 “기자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부분을 군민 기자들은 현장에서 삶이 묻어나는 기사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또, “흥미를 갖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해 나
기상청에서는 연간 많은 기상특보를 발표한다. 그 종류도 계절별로 다양하여 국민이 느끼기에는 아직 체감도가 낮지만, 여름철과 겨울철 눈에 띄는 것이 호우·태풍특보와 대설·풍랑특보 등이다.하지만, 날씨가 좋을 것만 같은 봄, 가을철에도 황사·건조특보 등 사계절에 맞는 특보들이 있다. 기상특보는 위험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하고, 그 종류는 강풍·풍랑·호우·대설·건조·해일·한파·태풍·황사·폭염특보가 있으며,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에 완도지방에 자주 발표되는 특보가 있다.여름철에 자주 발표되는 기상특보는 TV, 신문 등 각
한미 정상회담 전에 한겨레가 한미 간에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하면서 엠바고 논란이 한창이다. 경향신문도 전작권 관련 보도를 내보내 이 논란에 함께 서 있다. 한겨레와 청와대 공방은 국회 운영위로까지 번졌다.한겨레는 전작권 환수 재논의를 밀실협상이라는 관점에서 취재 중이었고 또한 보도의사와 함께 엠바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음으로 애당초 엠바고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이동관 홍보수석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민감한 사안이므로 엠바고를 지켜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한겨레가 깨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취미·오락·체육·교육 등 다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상레저활동은 넓고 푸른 수면에서의 역동적인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해상안전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다.해양경찰청에서 최근 4년간 여름철 해상안전사고 통계 175건을 분석해 본 결과 방학과 휴가 절정기(성수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가 70%로 334건, 주말 오후 2~6시가 49%를 차지했다. 또한, 4년간 평균 인명피해의 80%가 음주와 수영, 안전수칙 불이행 등 안
▲주석여흘 - 개울落락紅홍 - 붉은 꽃잎 (떨어진 동백꽃잎)桃도源원 - 무능도원의 준말,/ 신선이 살 것 같은 아름다운 곳人인世세紅홍塵딘 - 티끌 같은 인간세상 / 하잘 것 없는 인생▲뜻풀이잠에 취한 몽롱한 상태에서 떨어져 개울에 흘러오는 동백 꽃잎을 보고 인생을 돌아본다.화자는 한가한 봄날 잠시 취하여 누워있다. 봄기운을 즐기기 위해 개울에 들어선다. 개울물이 졸졸 흐르는 개천에 어디서 떠내려 온 것인지 동백 꽃잎이 한들거리며 흘러간다.청조한 동백꽃 잎은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수술을 치켜세우고, 여유롭게 떠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Q. 甲은 직장 상사로부터 부도난 회사의 미수금 등에 대한 입금 독촉에 따른 심한 윽박에 못 이겨 자살을 하였다. 甲의 유족들은 甲이 미수금과 관련하여 직장 상사의 심한 윽박이 없었다면 자살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 미수금은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이므로 甲의 자살은 업무와 상당인과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甲의 자살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가.A.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이라 하자)에서는 자살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 기준으로 3가지를 들고 있다.구체적으로는 △업무상의 사유로
▲주석芳방 草초 - 향기나는 풀 방 편蘭난芷지 - 난초 지초一일葉엽 扁편舟주 - 낙엽쪽 같은 배 / 멀리보이는 작은배화자는 이날 낚시를 접어두고 홀로 산행을 하였던 날이다.은은히 풍겨오는 야생초 향기 따라 언덕에 만개한 풍란 바라보고 지천에 깔려 있는 춘란 새우란 만져 보면서 격자봉 정상에 올라 멀리 떠가는 작은 저 배를 내려다본다.“저 배는 무엇을 실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섬에서의 산행은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 받으며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과 지나는 쪽배를 바라보면서 잠시 여유를 갖는 것이 뭍에서의 산행에 비하여 또 다른 감흥
Q. 김씨는 시비에 휘말려 싸움을 하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김씨는 병원치료를 받는 동안 타인에 의한 상해치료는 의료보험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되자 ‘산에서 내려오다 넘어졌다’고 말하고 치료를 받았다. 김씨의 생각대로 싸움을 하다 타인의 폭행으로 다친 경우에는 의료보험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일까.A. 국민건강보험법 제48조 제1항 제1호에서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기인하거나 고의로 보험사고를 발생시킨 경우에는 이에 대한 의료보험혜택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싸움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
북만주대륙두만강가에서북녘의밤하늘을바라본다우리의슬픈 동족이살고있는그곳을…언제쯤남북이자유롭게오고갈수 있을까철의장막밤하늘은적막감이 더하고차가운별빛은애처럽게울먹이는데2010. 6.‘은혜의 동산에서’
우리 완도는 어느 곳 할 것 없이 역사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 들이다.특히 고금도는 임진전쟁과 직접적인 연관이 많은 곳이다. 고금도는 삼한시대(三韓時代)에는 마한(馬韓)에 속하였고 삼국시대(三國時代)에는 백제(百濟)에 속했으며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에는 탐진현(耽津縣)에 속해있으면서 828년에 청해진(淸海鎭)이 설진되면서 청해진에, 고려시대에는 장흥부에, 조선시대에는 강진현 대구면(大口面) 고금도가 되었다가 본군의 설군으로 완도군 고금면이 되었다.고금도의 옛 지명은 고이도(皐尓島) 또는 고이도(古尓島)라
Q. 김씨는 남편의 잦은 음주와 외박으로 인하여 11년이 넘게 별개생활을 해 왔다. 그 와중에 김씨는 다른 사람과 사실혼 관계를 맺으면서 딸을 출산하게 되었는데, 그 딸은 기형으로 태어났다. 김씨는 기형인 딸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혼이 되지 않아 자신의 자로 가족관계등록을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미 혼인관계가 파탄이 되었으며 딸의 치료와 양육을 위해서도 혼인관계를 해소해 하고 싶어한다. 김씨의 이혼청구는 받아들여질까.A.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이혼사유에 속한다. 이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선죽교(善竹橋)의 혈흔(血痕)만을열손톱 헤이도록 긁다가워커 뒷꿈치에잔디처럼 짓밟혓지만임향(向)한 마음인들진도견(珍島犬)에 비길소뇨1968년 맹하지절(孟夏之節)
석광이 번쩍하여 사라지고하늘 솟아 땅에 떨어지다병사는 상했다거리에는 상했다 군인들.다 그랬다그보다 더한 처절 곳도 많은 시절제사지낼 육신이라도 붙어있으니어디서 온 누구냐, 어찌 다 묻느냐고다 그랬다다만 부엌에서소리없는 아낙눈가를 붉히다씻은 흔적어린 국방색색바랜 긴 외투 눌러쓰고잘려진 팔소매 감춘스텐갈고리를 주막문 열면여인네 튕기듯 쌔나가 문살 잡고한 잎 동전 던지다꽝 하고 문닫는 소리개들이 짖는다슬품은 개똥이눈큰 소년고향에서 먼 곳에황량한 황토길에서 홀로이개소리 뒤로 들며떠나는 걸음걸음거짓으로 부릅뜬 눈달마의 큰는위 되고처진 어깨를
▲주석岸안柳류 汀뎡花화 - 언덕에 버드나무 물가의 꽃三삼公공 - 고려시대 사마(司馬:일명 太尉)·사도(司徒)·사공(司空)을 합해 부르는 말. 모두 정1품직으로 실무는 보지 않고 국가의 고문역할을 하는 최고의 명예직이었다.석양이 비켜선다. 이것은 어두워진다는 것을 의미 한다.그만 하고 돌아가자, 낚시를 하면서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황혼이 지면서 낚시가 갑자기 잘되는 때, 그러다 어두워지는 것도 모르고 낚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화자도 이날은 어두워지는 것도 잊고 낚시를 하였던 것 같다, 초장과 중장에 흥겨운 낚시와 연안의 아름다움이
아무리 억울해도 억울하다는 호소도 할 수 없는 사람들. 그러나 산처럼 높고 무거운 존재 또한 백성이다. 그래서 백성들만 머리에 이고 싸우면 굽히지 않을 권력은 없다고 했다. 목민심서에 나온 말이다. 6.2 지방선거 투표혁명은 그랬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준엄한 메시지를 던졌다. 보수언론이 도배질하며 동참한 천안함 북풍선거는 잉크로 쓴 거짓이 피로 쓴 진실을 덮을 수 없다는 노신의 언설만 방증했다.요즈음 대학생을 일컬어 머리는 진보, 행동은 보수라고 지적하곤 한다. 치솟는 등록금, 높아지는 취업 장벽에 버거운 서민가정이 선택할 마지막
▲주석주어듀라 -추려두고/ 정리하여 두고노흘일가 - 놓아두고濯탁瓔영歌가 - 굴원의 어부사 마지막 부분니즐로다 -잊을로다 /잊어버리고이날은 낚시질이 잘 되지 않는 날이다.햇볕이 쨍쨍 내려 쪼인다. 바다가 기름 뿌린 듯 잔잔하다, 그날은 고기가 잘 물지 않는다, 취미생활의 낚시꾼이라도 이러한 경우를 자주경험 한다. 그러면 낚시를 접고 귀가하는 경향이지만 해옹은 뱃전에서 탁영가를 읊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해옹은 탁영가를 교훈 삼고자 노력 하였지만 그를 이루지 못하여 한 많은 인생 유배와 강호 산천의 생활이 많은 시조와 시를 남기고 있다
Q. 김씨의 아들은 체육중학교 레슬링부원이다. 김씨의 아들은 체육관에서 소년체육대회 대비 합동훈련을 하던 중 상대선수와 스파링을 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다.이로 인하여 김씨의 아들은 목등뼈골절, 사지마비,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었고, 김씨는 학교에서 가입한 학교안전사고보상공제회의 사업자인 학교안전공제회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청구하였다. 감독교사의 책임이 없이 오로지 김씨의 아들의 잘못으로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하여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A. 수업, 과외할동, 체육대회 등의 활동(널리 ‘교육활동’이라 한다
한국은 지리학적으로 샌프란시스코(미국), 브리스베인(호주), 싱가포르 항과 곧바로 통한다. 또한, 대륙 넘어 파리, 독일, 뉴욕으로 가는 바닷길이 막힘이 없다. 이는 곧 세계의 중심이란 맥락과 상통한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200년 전, 그 중심엔 해상왕이란 호칭을 비롯해 ‘무역왕’, ‘해신’으로도 불렸던 장보고가 있었으며, 장보고 또한 청해진 완도가 있어 그 시작이 가능했을 것이다.이렇듯 세계의 중심인 ‘완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전라도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담긴 월간 ‘전라도닷컴’에 기획특집으로 실린 “여기서 ‘끝’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