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하고 싶었다. 군수를 만나러 간다길래. 정원페스티벌에서 수상한 대상 작품을 축소시켜 박은재 산림휴양과장과 함께 방문한다고 하길래, 그때 동행 취재를하겠다고 했다. 환담이 끝나면 군수에게 말하길, 성패는 프로그램의 운영뿐만 아니라 공간적 측면에서 하일라이트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완도의 상징성을 담아 누구나 눈길이 꽂히겠끔. 완도의 여러 상징성을 모두 소거시키고 하나만 남기라면, 섬과 바다다. 그 바다의 색은 짙은 청색에서 연한 에메럴드빛 그리고 하얀 색의 그라이데이션으로 변해가는 색깔이다. 저런 주스컵이나 와인잔에다 아래
낙목한천의 계절이 다가 오고 있다. 아직은 낙엽이 달려 있어 늦가을 분위기는 있다. 계절의 징검다리에서 느껴오는 것은 개인의 감성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 풍경은 그 계절에 따라 펼쳐질 것 이다. 요즘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은 담쟁이 잎과 송악이다. 송악은 사철나무다. 잎이 푸르지만 봄에 새잎으로 단장한다. 물론 새순은 연하고 보기도 좋다. 우리의 삶에도 이렇게 살아도 손해 볼 것이 없다. 우리 어머니가 지나가는 자리는 늘 향기롭다. 어머니의 손때가 묻어나올수록 그 향기는 진나다. 낙엽이 지고 빈자리가 생긴다. 이럴 때
편집자 주>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고 있는 완도군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의장이 의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완도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2개의 연구회 중,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의 김양훈 의원에게 완도 경관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4회 연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연재 순서 1. 완도, 왜 경관인가? 2. 통영 상양지항(정리된 가리비패각) 3. 일본 치바현 가쓰우라(정리된 그물)4. 마치며, 해양치유와 해양수산 경관아름다운 경관조성은
보여?하늘을 보여 주려고구멍을 내 봤어! 그랬더니, 그 안에 노니는 나비 두마리오지현 님 페이스북
해양치유센터 개관 준비로 바쁜 신우철 군수는지난 6일 월요일엔 미항공우주국 관계자를 만나 감사패를 전달한 후, 다음날인 7일엔 ’24년도 지역 현안사업 국고 예산확보 활동을 위해 국회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 예산에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감사 비공개, 전남도 "수사에 관한 사항 공개될 경우,직무수행 현저히 곤란해 형사피고인 공정한 재판받을 권리 침해" 지난 7월 완도군청 하반기 인사 후, 공무원노조 홈피에 제기됐던 모 재단의 보조금 부정수급과 관련해 완도군이 전남도에 의뢰해 실시된 감사가 수사 중이다는 이유로
지난주 정가의 이목을 끌었던 총선 관련 기사 중 하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변변하게 맞서지 못하고 있는 야당에서 그나마 각종 언론에 출연해 윤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 친명계의 견제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친명계 진성준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혁신위의 가동에 비춰 "우리 당에 원로급 정치인들이 있다. 박지원 전 대표라든지 추미애 전 대표 등 간판급 정치인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이 선당후사 자세, 전국적으로 민주당 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자세로 험지 출마를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의 위기 속에서 친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을 아우르는 ‘ESG’ 경영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강조돼 왔다.최근엔 공공영역으로도 확장돼 행정도 ‘성장’ 중심에서 ‘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도군은 지난달 31일 급변하는 시대에 대내외적인 상황을 분석·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제시할 ‘완도형 지속 가능 발전 ESG 행정 전략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지속 가능 발전 기본법에
오는 24일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앞두고 기획예산실 홍보팀 직원들이 I'll Be Missing You에 맞춰 흥겨운 댄스를 펼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화제다.이날 춤추는 동영상엔 한희석 기획예산실장(오른쪽 뒤편)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직원들은 한 실장이 함께하지 않으면 안하겠다고 엄포(?)를 놓아 이에 한 실장이 마지 못해 참여하면서 어정쩡한 자세가 젊은 감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가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31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9일간에 걸쳐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의회는 지난해 말 30년간 유지해 온 의회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기존의 1:1 대면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회의방식으로 운영하게 되며, 주요 시책사업, 예산편성 및 집행사항, 현장방문 지적사항 및 조치결과 등 군정 전반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고. 또한,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행정
완도군이 올해 확정된 지방교부세 감소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강도 높은 긴축재정으로 이로 인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9월 올해 59조원의 국가세입 감소를 전망했다. 지방교부세는 국가세입과 연동되어 중앙정부에서 지자체에 교부되는 재원으로, 국가세입이 감소하게 되면 국가세입의 19.24%로 운영되는 지방교부세 또한 감소하게 되어 지자체의 재정도 영향을 받게 된다. 완도군이 확보할 지방교부세는 연초 통보된 3,254억원에서 495억원이 감소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 중 보통교부세가 483억원, 부동산교부세가
신안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이 됐다. 조선시대부터 350여 년 동안 이어진 하의3도의 농지탈환운동인 소작항쟁은 1923년 시작해 일제강점기 식민수탈에 맞서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 농민운동의 역사이다. 식민수탈로 4할에서 8할로 소작료가 올라가자 암태도 주민들은 소작인회를 조직해 일본에 항거하면서 당시 노동단체, 언론단체 등과 연대해 소작료 인하를 끌어냈다. 이것이 1920년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농민운동으로 전국적인 소작쟁의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완도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소안면 당사리 마을 입구에는 '김석주영세불망비
해양치유센터 시범운영에 참가해 본 군민이라면, 얼굴이 생각날 수도 있겠다. 공무원의 전형적인 복장이 아닌 후드티를 입고 펑퍼짐한 청바지를 입고 각종 테라피와 치유프로그램을 안내해 주며 해양치유센터 내를 이곳 저곳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직원 한 명. 바로 김미령 주무관이다. 여행사 전문 가이드처럼 이동용 스피커와 마이크를 차고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센터 곳곳을 설명해주고 있다. 김 주무관이 안내하는 ‘만족도 120% 해양치유센터 이용방법’ 이제부터 그녀를 따라 해양치유센터를 미리 방문해보자.첫 번째, 딸라소풀 테라스에서 인생
완도농협 김미남 조합장은 지난 11월 7일 농협중앙회가 시상하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수상한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협 이념 확산’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계통구매, 도농상생, 창의적 사업 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김미남 조합장은 1978년 일반직 공채로 입사하여 신용, 경제상무, 지점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퇴직 후 상임이사로 재임 그 후 완도
바쁜 어번기 시즌이지만, 먼저 완도군 마을버스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완도군 청년연합회의 모든 회원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년 농사 성공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바쁘게 살아가시는 지역 어르신들을 버스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버스에 탔을 땐 빈자리가 없는 만원버스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서 착용하고 계시는 옷이 좀 두꺼워 진 것 빼고는 언제나 밝게 웃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무료로 운행되는 버스가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 라는 군정 슬로건에 부합하는 행정
오늘( 23. 11.8. 수.)은 오전에 예송리 정보화 마을에 주민대상 교육이 있어 다녀왔습니다.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정보화 마을이 있는데, 그 중에 1개소는 이 지정되어 있습니다.예송 정보화 마을에서는 11.6.(월)부터 11.10.(금)까지 5일간 커뮤니티센터 오우정에서 마을 주민 8명을 대상으로 09:00~11:00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오늘은 를 활용한 카드뉴스 등 다양한 템플릿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는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처녀라고 해도 믿을 거 같은 미녀들로 구성된 교육생분들의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물목이네 공원을 환경정비하였습니다. 버려진 냉장고 치우고 빛바랜 의자는 색칠하고 주변 쓰레기 수거와 정자는 벗겨진 부분만 오일스텐 바르고 깨끗하게 정비해 두었습니다. 이치산에서 물목이네 공원 가는곳 등산로도 정비되어 시간되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건강도 챙기시고 둘러보시다가 보완해야할 사항은 언제든지 말씀 주시면 즉시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직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준혁 노화읍장
그 허름한 순간, 차갑지 않게 시원한 늦가을이 뒷골목에 꽉.차게 분다.낙엽이 이리저리 찾아든다.무엇이든 주고 싶은 착한 가을인가.가을이 오기전부터 가을앓이를 앓기도 하고 아무튼 어느 계절보다 어딘가 아파왔다.가을이 좋아서 그랬나 보다.어제보다 모든 면에서 좋고 좋아지고 있다. 이런 행복이 내게 어디서 온 걸까? 행복 조차 모르는평안. 내이름은 이 평안입니다.가장 사치스러운 순간이라고 할까. 문득 사치스러움. 생각하다든 생각 하나. '사치스럽다'의 국어사전에 "나오는 뜻은 돈이나 물질을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게 분수에 맞지 않게 사용하다
유엔 자유권위원회는 지난 11월 3일‘대한민국 제5차 정기보고서에 관한 최종견해’를 통해 29개 항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중 교사 또는 교육 관련하여, 결사의 자유, 공적 생활에 참여할 권리, 표현의 자유 등이 포함됐다.결사의 자유에 대해 자유권위원회는 “당사국은 모든 개인이 결사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누리도록 보장해야 하며 이 권리의 행사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본 규약 제22조 제2항의 요건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당사국은 (a) 공무원, 교사, 비전형 고용 노동자를 포함하여 모든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인간은 자신과 타인의 행동에 대해 간섭하고, 불특정의 소유물에 관심을 갖고 집착하며,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삶의 덧 없는 것들을 마치 불멸의 영원한 것처럼 여기고 집착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항상 불안하다. 이는 인생에 대해 바른 지각을 할 수 없게 하는데 이것이 불가에서 중생들이 느끼는 고뇌를 백 여덟가지로 말한 백팔번뇌이다. 그 백팔번뇌를 헤아리며 인간의 고뇌를 해소시키는 물건이 있으니 고승대덕들이 신체처럼 사용하는 염주이다.일반적으로 염주라고 하면 108염주를 말하는데 108개의 알을 꿰는 이유는
날이 싸늘해지면 국화꽃이 내 곁으로 온다. 산 넘어 피는 국화꽃도 가까운 산 밑으로 왔다. 따뜻한 된장국도 먼저 내음을 데운다. 나보다 먼저 그리운 사람이 생각난다. 낙엽을 보면서 지나온 일이 생각나는데 그 사연은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아직 살아있겠지. 인생은 돛단배처럼 아득하게 멀어져 가지만 실낱같이 희망을 품어본다. 보일 듯이 말 듯이 삶은 운명처럼 떠간다. 새벽달은 유난히 밝다. 그 곁에 초롱초롱한 별이 있기 때문이다. 낙엽 지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처마의 풍경소리는 이따금 내 마음을 울린다. 커피 향기 그윽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