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지난 6일 개막했다. 축제의 시작에 맞춰 유채꽃이 청산도 곳곳에 만발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기간 중 강한 자성의 영향으로 나침반이 작동하지 않아 신비의 바위라 불리는 청산도 보적산 범바위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기(氣)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프로그램 시작 전 두뇌활동 점수를 측정하고 범바위 주차장에서 노르딕워킹으로 출발하여 범바위의 절경을 구경하고 바다를 등지고 명상과 요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완도군 사전투표율이 오후 6시 26.68%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금당면이 39,88%로 제일 높았고, 다음으로 생일면이 36,79%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청산면사무소에서는 청산도 구들장 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주제 발표와 토론회가 열렸다. 구들장 논 보전활동 성과를 공유하고자 농업유산 관계자와 주민, 행정이 함께 구들장 논을 활용한 농업시스템 보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후, 홍보와 관리를 위해 그동안 힘써 왔던 활동가들 주관으로 청산도 구들장 논 랩(LAB)이 주제별로 진행됐다. 황길식 대표는 이번 발표와 토론회가 청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지혜를 공유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학습
편집자 주>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해, 지난해 임시회에서 김양훈 의원은 “정부는 기초지원계정에 대해 일방적인 투자사업 평가로 지역 간 기금 배분 격차를 S등급 144억에서 C등급 64억으로 최대 80억 원을 두고 있어 장기적인 투자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고, 배분 격차의 심화로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며 “기금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 붙이기식 투자계획서 평가를 조장하고 있다”며 “기금의 배분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고, 지방정부가
봄이 왔냐고 물었다. 몇 초쯤 말이 나오질 않았다. 사실 대답할 수 없었던 건지도 모른다. 남쪽에서부터 봄꽃이 피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그사이 해 뜨는 시간이 빨라지고, 해 지는 시각이 늦어진다. 햇살과 어린 봄과 공들여 키운 화초들의 싹이 올라온다. 사이라는 말은 그래서 좋다. 너와 나 사이에 있을 무한함이 좋고, 겨울과 봄에 낀 생명의 움직임이 좋다.벌써 두 학기째 등교하고 있다. 처음의 등교는 목적이 있었다. 학비를 지급한 만큼, 아니면 그보다 조금더 욕심을 부려 취하고 말겠다는 전투력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갈수
봄꽃 만발한 사월이다. 시민들은 저마다 소소한 행복을 꿈꾼다.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지금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싶다. 누구에게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누구도 시민들의 행복을 침해하거나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시민들이여 행복하시라.어느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의민주주의 제도에서 국회의원은 국민 전체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활동해야 한다. 아시다시피 민주사회에서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매우 크다. 그들이 바로 시민들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 제정과 개정의 권한이 있기
군외면 소재지에서 서부도로를 달리면 해넘이 공원을 만나게 된다. 해넘이가 아름다운 공원을 지나면 처음 만나는 마을이 삼두리다. 삼두리는 밀양박씨(密陽朴氏)들의 자자일촌이다, 138가구 중 117가구가 밀양박씨다. 1789년에 발간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의하면 삼두리는 해남군 은소면의 노구미(老仇味)라는 아주 외진 어촌마을이었다.1896년 완도군이 설군되면서 해남군 은소면이 완도군 군외면으로 바뀌었고 삼장안(三長岸)마을과 두읍마을이 합쳐지면서 첫 글자를 따서 삼두리가 됐다. 오늘날 삼동청소년수련원 주변 삼장안에 살았던 사람들이 근대
청산도에는 독특한 방식의 장례문화가 전한다. 그것은 초분이다. 초분은 죽은 사람의 유골을 처리하기에 앞서 먼저 육신을 처리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특징은 삼국지 위서 동이전과 수서 고구려전, 그리고 삼국유사에 이르기까지 고대의 장례문화에 관한 기록에서도 발견된다고.특히,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는 마한시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에 남아있다. 고대유적 발굴을 통해 영산강 위주로 세력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던 마한의 문화가 청산도에서도 지난해 고분 발굴 조사결과 확인됐다. 초분은 해안지방에 주로 형성된 장례문화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
A 섬에서 그동안 누수됐던 수도요금을 한꺼번에 부과해야한다며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에 이르는 요금폭탄이 예고되면서 긴 가뭄으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이 허술한 상수도 관리체계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완도군이 군비 90억~100억원 상당의 위탁비용을 줘 상수도 업무를 맡고 있는 케이워터 측이 갑작스러운 점검 끝에 이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는데, 주민들은 “물이 이렇게 샜으면 빨리빨리 알려줬어야지 이제 검침 와서 100만원 넘게 나온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분통. 또 일부 주민은 수개월 동안 고지서조차 받지 못해
최근 A 읍면에서 그동안 누수된 요금을 한꺼번에 부과해야한다며 ‘요금폭탄’을 예고해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는 상수도와 관련해 완도군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케이워터 측이 갑작스러운 점검 끝에 이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는데, 피해 세대수와 정확한 원인 등은 어떤 이유에선지 밝히지 않고 있다.주민 B 씨는 “지난주 수도 검침을 위해 집을 찾은 케이워터 직원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누수 때문에 다음달에는 평소의 수십배에 달하는 물세를 내야한다는 말을 들었다” “수도세가 30만 원 넘게 나오겠다고 말하는데, 그 말
고래잡이는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고래잡이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우리나라에 있다. 국보 제 285호로 지정된 울진 반구대 암각화의 그림이 바로 그것이다. 바위에 그려진 고래그림과 고래잡이 모습의 발견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최소한 7500년 전의 인류가 고래잡이를 했다는 추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고래잡이는 우리의 풍속이기도 했다. 1816년 신지도를 거쳐 흑산도에서 유배한 손암 정약전이 죽고 나자 1822년에 정약용의 제자 이청은 손암이 편찬한 자산어보에 없는 부분을 보완했는데, 그 중에 고래(경어鯨魚)라는 항목도 넣었다
내년 6월 국제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완도에서 열린다.당초 시장 총회에서는 신우철 군수의 내방을 요청했으나 신 군수가 지역 현안 문제로 방문할 수 없게 되자, 허궁희 의장이 대신해 지난 20일 4박 6일 일정으로 벨기에 담므로 떠났고, 허 의장은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위해 완도군의 유치 타당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총회 이사회는 슬로시티의 가치에 힘을 더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치유시대 개막 등 치유의 섬을 꿈꾸는 완도군의 미래에 높은 점수를 주며, 만장일치 다음 총회지로 완도를 결정했다.슬로시티는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호
세상의 모든 만물은 음양의 조화에 의해 태어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그중에 태어나는 날을 기념하는 것은 사람이 유일하다. 바로 생일이다.생일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 까지 평생을 기념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온 가족이 모여 축하해주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온 동네 떠나갈 듯 울어 젖히는 소리~~~내가 세상에 태어났단다 바로 오늘이란다~.″1980년대 크게 히트를 친 노래 『생일』의 도입부분이다. 이 노래는 『가람과 뫼』 라는 듀엣이 부른 멜로디가 경쾌한 포크 스타일의 노래로 7080세대들은 즐겨 불렀
안녕하세요? 김약사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평생 멀미로 고생하시고 긴 여행을 못가십니다. 그 이유는 오늘의 주제 멀미 때문입니다. 멀미는 대체 무엇일까요? 여러분 중에도 낚시하러 가서바다의 파도에 구토했던 경험, 또는 긴 여행 후 차에서 내리자마자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이 모든 것이 멀미의 일환입니다. 멀미란 차, 배, 비행기 등을 이용하면서 몸이 흔들릴 때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멀미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주요 원인은 우리의 감각 기관들 사이
올초 한희석 완도군 기획예산실장이 군의회 업무 보고에서 올해는 일하는 조직을 위한 감사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소극행정에 적극 감사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공무원 소극행정에 대한 감사에 피동적이지 않느냐는 언론 보도에 군 감사팀에서는 군외·소안 읍면 종합감사에서 적당편의(17) 업무해태(24) 탁상행정(2) 관중심(5) 소극행정 분야 48건을 지적했다고 밝혔다.감사팀은 군외면과 소안면사무소의 정기감사에서, 저소득 가정에 아동급식을 지원하면서 신청 아동의 가정환경 등을 조사하여야 함에도 조사하지 않고 확정 지원(탁상행정), ‘바다환경지
편집자 주> 내년 6월 국제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완도에서 열린다. 당초 시장 총회에서는 신우철 군수의 내방을 요청했으나 신 군수가 지역 현안 문제로 방문할 수 없게 되자, 허궁희 의장이 대신해 지난 20일 4박 6일 일정으로 벨기에 담므로 떠났고, 허 의장은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위해 완도군의 유치 타당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 허 의장에게 총회 유치 소회를 들어봤다. 먼저, 국제슬로시티가 완도군에 갖는 의미가 있나?슬로시티란 ‘유유자적한 도시이자 풍요로운 마을’이란 뜻으로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 나는 음식을 먹
국궁의 산실 완도청해정(사두 김성균) 선수들이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2박 3일) 제주도 삼다정에서 열린 제9회 서귀포 칠십리 전국 남여궁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더욱이 이번 우승이 뜻깊은 이유는 대회 첫날인 23일에 치러진 단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당일 새벽에 배를 타고 도착한 선수들은 배 멀미와 수면부족으로 인한 컨디션난조로 예선전에서 16위로 어렵사리 16강에 진입해 맞붙은 모든 팀을 꺾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궁도대회 단체전은 단순 기록경기로 선 다 시 수순으로 16강을 선발하며,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
청산도에는 고분이 하나 있다. 신라시대 장보고 대사의 수하 장수인 한내구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하여 그곳에 있는 당집에서 한장군을 기리며 당제를 모셔왔다. 청산면 당리 고분 앞에 지어진 당집은 이곳 주민들이 한장군의 사당처럼 여겼다. 그런데, 고분 개석이 노출되는 등 훼손이 진행되어 긴급수습조사 목적의 정밀발굴조사를 했다. 지난해 5월부터 8월초까지 2개월 반 가량 호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를 시행한 것. 고분의 축조시기와 구조, 성격 등을 밝히고 유적보호에 필요한 대책 마련의 목적이었다.고분 정상부는 훼손되어 판석재의 개석 2매가
내년 6월 국제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완도에서 열린다.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 20일 4박 6일 일정으로 벨기에 담므로 떠났던 허궁희 의장은 국제슬로시티 조정이사회에서 2025년 국제슬로시티 시장 총회를 완도군에서 개최하는 것을 최종 승인 받기 위해 완도군의 유치 타당성에 대해 플레젠테이션으로 발표했다.총회 이사회는 슬로시티의 가치에 힘을 더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치유시대 개막 등 치유의 섬을 꿈꾸는 완도군의 미래에 높은 점수를 주며 만장일치 다음 총회지로 완도를 결정했다, 슬로시티는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여유와 느림을 추구
'완도읍 도암리 선사시대 유적 추정' 지난주 보도 내용을 보고 완도군 문화예술과 문화유산팀은 지난 18일 고인돌 전문가와 현장답사를 시행했다. 중도저수지 상부를 면밀히 살핀 전문연구원은 "도암마을은 선사시대 고인돌 세력이 형성될만한 지형적인 요소가 충분하다"며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 상부 숲속에도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채석장으로 활용한 바위군락이 분포된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가 이뤄지고 선사유적이 확실시 된다면 우리나라 고인돌 분포지역 중 도서지역의 대단위 채석장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