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모 목사(약산 중앙교회) 시인 정신 작가회 전남회장 친구여, 갯벌에 한 번 나가보자 어릴 적, 짱뚱어 뛰놀던 푸른 물살 위로흘려보냈던 많은 꿈들지금은, 수초되고, 소라 되어 꿈틀대는 저 질퍽한 가슴으로, 굴 딱지들 옹기종기머릴 맞대고 살고 있는 바위에 다가가귀를 기울여 보자잘난 체 하는 자 없는, 패거리들 없는 더불어 함께 커 가는천상의 소리를 듣자 칠게 들과 갯지렁이각색 조개들이 문밖에 나와서작은 고동의 행진에 박수를 보내는정겨운 가슴들을 보자 갯벌은 파도가 밀려와도두려워하지 않고밀물이 덮쳐도 밟히지 않고고요히 꿈꾸며 썰물을
최근 길거리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지속적인 이어폰 사용은 청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요즘 핸드폰 및 MP3플레이어는 이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는 실정이며, 학교 내에서는 물론 길거리에서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특히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 주위 집중력이 떨어져 자동차 경음기 소리나 자전거,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지 못해 안전사고에 보다 위험한 실정이다. 부모들 또한 자녀들이 거리에서 이어
눈 한번 내리지 않는 나라,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출전기를 그린 영화 의 한 장면, “썰매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탈룰라 어때요?” “매춘부 이름 같다. 어디서 따온 거야?” “우리 어머니 성함이요.” “아주 예쁜 이름인걸!” 이 썰렁한 대화는 썰매가 없다보니 욕조에서 연습하는 장면에서 등장하고 있는데, 이 시퀀스는 지미 클리프(Jimmy Cliff)의 I Can't See Clearly Now가 흐르던 훈련 장면과 더불어, 비인기 종목의 애환이 담긴, 우스꽝스럽기 그지
2008년 본지 독자권익위원회가 구성되어 상견례 및 위원회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독자권익위원회는 한용현 참여연대 대표, 배철지 문예총부위원장, 박남수씨, 장은석 대안학교인 늦봄학교교사, 추현화씨, 김신 완도군의원, 이근범씨, 김정균씨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6일 저녁 8시에 본사 회의실에서 2008년 첫 모임을 가진 독자권익위원회는 지금까지 모임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매달 가졌던 독자권익위원회(지면평가)를 2달에 한 번, 한 해 총 6회에 걸쳐 지면평가를 갖기로 합의했다.독자권익위원회에서는 이 날 한용현 참여연대 대표를 위원장
▲완도중앙교회 태안반도 기름피해복구 봉사단 활동장면▶김재규(완도 중앙교회) 빼어 닮은 형제태안바다 완도바다 물위로 질고의 배 오가고물속엔 망각의 고기들 놀고흐드러진 개펄 조개,낙지 풍성 보배론 바다이어라 아~ 폭설 북풍 찬바람에 손 곱아지듯기름피해 소식 접어들고 4시간 달려오니‘만리포라 내 사랑’ 정겨운 노래 그곳 일세 그려 완도에서 왔다 신고 끝나기 무섭게안내 받은 곳 천리포 모래사장, 눈물에 가려백옥 같던 해수욕장 검은 백로 되어 떨어지네 허나 푸른 파도 뉘 막으랴 으싸으싸!태안바다 살리자고 수 만 인파 바다새우 되어 우글우글기
▲완도해양경찰서 경감 임종철 김 양식 산업이 우리나라 해조류 양식의 근간이 되고 소비와 수출이 증가하는 시점이다.그러나 불법 무기산 사용은 김 양식 산업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양식어업의 질서 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그동안의 실태를 보면 불법 무기산은 은밀히 유통 보관 되어 사용되며, 무노출 부류식 확대보급으로 무기산 사용증가와 품질 저하를 유발하고 있다.또한 김 양식단지 중심의 무기산 사용으로 환경오염이 가중되며 제품 저하에 따른 양식 산업의 대내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실태들을 방지하고자 해양경찰에서는 보다
최근들어 위성TV가 장착된 네비게이션을 설치한 차량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라 운전 중 TV를 시청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져 교통사고의 가장 큰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비게이션으로 모르는 길을 쉽게 찾아가는 등 운전자에게 많이 유용되게 사용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차량운전자들은 위성방송(DMB)을 시청하다 전방주시를 소홀히 하여 앞차와 추돌하는 사고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사고 등이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운전자들의 생각은 사고는 남의 일이며 운전 중 시청하는 것이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등 크게 경각심을 갖
저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완도교통을 전 군민에게 고발하고자 몇 자 적습니다. 지난 12월7일 저녁에 완도읍 국제낚시점 앞 노상(중략)에서 군내버스에 치어 초등학교 6학년 어린 학생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꿈과 희망을 피워보지도 못한채, “엄마! 아빠! 아파요.”하며 몸부림 한번 쳐보지도 못하고 차디찬 아스팔트위에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잘 잘못은 놔두고라도 한 생명을 죽여 놓고도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완도교통은 군민의 빌이 되겠노라 공익사업, 사회사업, 운운하며, 국민의
장보고장학재단 이사장님께,마당 한 가운데 빈병이 다시 쌓였네요. 속이 다시 상하네요. "저걸 팔아서 돈을 맹글어야 하는디, 팔아서 쓸데가 참 많은디...." 어림잡아 삼천개는 될 듯 싶네요. 제값에 팔면 15만원 정도 됩니다. 이번만큼은 장보고장학재단에 보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러니 도와주세요. 작년부터 올초까지 모은 빈병이 대략 2만개가 넘더군요. 매일 한 시간 정도 리어커를 끌며 모으기 시작한 것이 작은 산을 만들었으니 티끌 모아 태산이 된 셈이지요. 물론 이웃집 술보 할아버지의 도움도 컸지요. 전날 드신 소주병 2개를
존경하는 군민여러분!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갖게 했던 2007년 한 해도 이제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한 체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저는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우리군정이 굳건한 토대위에서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6만 군민과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 우리군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뒤돌아보면 금년 한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변화
대나무는 마디를 지으며 자라고 사람은 달력을 갈아걸며 인생의 키를 세운다. 잘 살았건 잘못 살았건 한 해 한 해 산 세월은 정직하게 우리 안에 저장되어 다음 시간의 거름이 된다. 이제 우리는 그 거름이 될 세월에 대해서미련을 털어내고 새 날을 맞아 새롭게 살아야 하므로 새 각오가 필요하다. 망친 세월에 대한 후회 때문에 달력을 떼어낸 자리에 아직 새 달력을 걸지못한다면 그 사람의 세월은 흐르지 않는 강과도 같다. 눈에 보이는 달력을 건다고 새 날을 맞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낡은 의식을 새롭게 하고 굳은 생각을 유연하게 하여 정지된
◀이태복 (5대 운동 상임대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광주, 부산, 울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5대거품빼기 천만인서명운동을 하면서 절감하는 것이 세 가지이다. 첫째, 과거의 잣대로 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체의 대표들이 함께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 지역의 공동대표들이 재향군인회 지역대표와 새마을운동조직의 대표들과 같은 보수적인 단체로 분류되던 분들이 포함돼 있고, 참여자치와 같은 진보적인 시민단체 대표들이 당면한 국민생활에 위협이 되고 있는 5대거품빼기에 손잡고 서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둘째,
김 갑 천(서울대학교 정치학박사, 전 네덜란드 국립라이덴대학교/IIAS 한국학교수) 한 세대 전, 고입시험을 거쳐 광주의 ㄱ고교에 입학했던 글쓴이가 체험한 신입생 시절은 한 마디로 ‘패자부활전’이었다. ‘진리’와 ‘우주’의 신비를 뇌까리면서 자유로운 삶을 살던 촌놈이, 처음 도시에 나가 접한 학력―특히 영어―의 격차에 주눅이 들었다. 지금도 지역 후배들은 고입시험을 치르고 외지로 진학한다. 그리고 ‘패자부활전’을 ‘천형’처럼 강요당한다. 그래도 그들은 대부분, 최선을 다하는 학교와 선생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그럭저럭 생존해 나
◀완도문화원 부원장 김재규 완도에는 통일신라 때 찬란했던 청해진이 있었고, 조선조 때에는 왜구들의 방비에 국방의 보루인 ‘가리포 진’이 설치되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서린 고장이다. 그러므로 완도 군민이라면 이 2개의 군진을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완도인’을 ‘청해인’이라고 부를 때가 있는데 완도의 옛 이름이 ‘청해진’이어서 그런지 자연스러우며 자긍심을 갖게 한다. 이처럼 청해진은 이미 군민들의 마음속에 깔려져 이해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와 반면 ‘가리포진’은 그 중요성에 비추어 아직도 군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 점에
▲ 이부남 도의원 세계 최고 장수국가로 알려진 일본은 이미 20년 전부터 노인문제를 고민해왔으며, 개호보험 도입 등 고유 모델을 개발해 나름대로의 노인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한국도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될 예정으로 있어 일본의 개호보험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미리 분석해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본의원은 전남도의회 실버정책연구회 일원으로 지난 8월 19일~23일까지 일본 삿포로 지게카이와 무사시노시 유토리에, 아지사이, 이타바시구 노인보건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일본의 실버정책 추진상황을 둘러보고 느낀
일반적으로 사람을 이성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분류 경향은 뇌의 사용습관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 최근 사회풍조가 지나치게 좌뇌형 인간을 선호해 좌•우뇌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미래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데 큰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가 인간의 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이래 뇌의 구조와 역할이 1970년대부터 밝혀지기 시작하였으며, 우리가 우뇌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 것은 1981년 캘리포니아 ▲ 목하(木夏)정지원 공과대학 로저스페리(Roger Spery)박사가 우뇌
▲ 목하(木夏)정지원 필자가 서예•사군자 강의차 완도여중 교정에 들어설 때 누군가 선생님!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귀에 익은 음성이라 고개를 돌려보니'김성영' 이라는 학생이었다. 그는 대답도 하기 전에“저 외고에 합격했어요!”라고 환한 웃음으로 말하기에 나 또한 반갑고 기뻐서“축하한다.”라고 악수를 청하고“참 잘했구나, 정말 축하한다!”라고 말하고 나서 헤어졌다. 이렇게 해서 완도여중에서는'특목고'가 생긴 이후로 외고 2명, 과학고 1명,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니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지
2007년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3일부터 27일까지 25일 동안 열리는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는 한해의 군정 전반을 총결산하고 평가하는 행정사무 감사의 실시와 2008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이다. 제5대 완도군의회 의원에 당선된 이래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행정사무 감사기간 동안 너무 다양하고 방대한 행정 사무를 접하면 아직도 조금은 답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완도군의회 신의준 의원이에 완도군의회는 의원들의 자질향상과 창
완도신문은 보다 나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누구나 동참해 완도신문을 평가할 수 있는 독자권익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적극적인 참여는 보다 나은 완도를 만드는 일입니다. ◇ 활동: 1개월에 한 번씩 완도신문 지면평??임기: 2008년 1년(연임 가능)◇ 기간: 12월 31일까지◇ 문의: 061) 552-9835(편집국)◇ 참여대상: 교육기관 또는 운영위원회, 학부모단체/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언론인, 학술단체/ 장애인단체/ 환경단체/ 농어민단체
벌써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우려가 들린다. 삼성제국은 이번에도 끄떡없을 것이라는 체념이 깔려 있다. 지난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에서도 삼성 이건희 회장은 건재했다.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게 전해진 수백억 원이 이 회장의 개인 돈이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 자신의 제국을 아들에게 대물림하기 위해 부정 발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에서도 이른바 깃털들만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회장과 그 처남이 등장하는 삼성 X파일 사건에서도 주인공들은 모두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파일을 폭로한 기자와 도청을 주도한 국정원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