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10시 완도읍 종합복지회관 3층 조리실에서 완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국제결혼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우리 정 나눔 행사’를 가졌다.관내 거주 외국인주부 30여명의 요리강습을 위해 여성단체회원 10명이 함께해 무생채, 잡채, 떡국 등 우리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주 회장은 “떡국은 우리나라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먹는 음식이고, 잡채는 생일잔치, 결혼식, 회갑연 등 기쁘고 좋은날에 항상 있어야 할 음식이다. 무생채는 이쯤 무가 가장 맛있을 때로 집에서 손쉽게 담가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6회 노화읍민의 날 전복축제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한쪽에서 남편과 대화를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던 필리핀 여성을 사회자가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머나먼 이국 땅 노화도에 시집와서 시아버지와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아주버님을 극진히 모시는 것이 주위에 알려져 '노화 읍민의 날' 효부상까지 받게 된 로페즈 조스린(34세)씨. 조스린씨와 북고리에 사는 노총각 김진상(38세)씨의 운명적인 만남은 영산포에 사는 필리핀 형수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4년 전, 평소 국제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김 씨는 필
머나먼 중국에서 소안도로 시집온 조선족 여인이 뜻하지 않은 남편과의 사별로 집안을 꾸려가는 가장이 되어 어렵게 살아가는 처지가 됐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시부모를 극진하게 모시며 어린 자녀를 훌륭히 키우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소안면 미라리에 사는 김선희(38세)씨는 9년 전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살다 한국에 있는 남성을 소개 받아 소안도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낯선 타향에서 이제 적응이 되어 가던 때인 1년 전 남편의 사망은 그녀에게 큰 아픔과 절망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김선희씨는 자신만을 바
▲시아버지 최정태씨(사진좌)와 트란티빛씨(사진우)의 단란한 모습 ◎완도신문 가난한 오지마을 출신 베트남 처녀가 이국 땅인 대한민국 최남단 완도로 시집와서 아픈 시부모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극진히 간병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전해진다. 올해 25살, 트란티빛은 작년 12월초 최복수(38세)씨와 결혼해 행복한 단꿈에 젖어있을 신혼이다. 하지만 18개월 전 시어머니 윤금자(67세)씨가 부주의로 인해 바다에 빠져 사고를 당한 뒤 대성병원으로 실려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고 있다. 신혼 초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