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일 넙초등학교(교장 이정임)서리분교장에 유치원이 개원했다. 전복섬으로 널리 알려진 노화도의 부속도서인 서넙도는 그동안 보육수요가 적어 보육시설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서넙도 주민의 오랜 숙원과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작지만 깨끗하게 단장한 공간에서 4명의 올망졸망한 원생들은 유치원 담임교사와 방과후 과정 교사, 두 명의 선생님과 남자 2명, 여자 2명의 원생들이 앞으로 서넙도 병설 유치원에서 미래의 꿈나무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9월9일까지 접수마감인 2021어촌뉴딜300 공모사업이 10곳이 늘어난 60곳으로 확대되고 완도군은 13곳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어촌을 활력 이 넘치는 매력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300개 어촌을 선정해 5년 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양수산부 프로젝트다.해수부는 당초 공고를 통해 50곳을 지정한 다고 밝혔으나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변경돼10곳이 늘어난 60곳으로 확대됐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장평가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자체들의 여론과 관련, 해
완도군수어통역센타를 방문했을 당시 사회복지사 박창남씨는 혼자서 정신없이 동분 서주하고 있었다. 다른 직원의 행방을 묻자 농아인을 모시고 대성병원에 진료 보조를 갔다고 한다. 테이블 위에는 ‘대상포진 무료접종’ 이라는 우편물이 놓여있었다. 좀전에 신지에서 오신 농아인께서 가지고 오셨다는 것이다.“완도에 거주하시는 농아인들 대부분이 한글을 읽을 줄 몰라서 집에 우편물이 오면 가지고 나오십니다. 조금 이따 보건소에 대 상포진 예방접종 하러가야해요”그나마 이렇게라도 나오시는 분은 나은 편이란다. 현재 완도군수어통역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은 겨
코로나19 집담감염 사태를 계기로 개신교 교회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조치에 따라 방역당국이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해 관내 성광교회 등 10여곳의 대형교회들은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소규모 교회들은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8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들어가면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종교시설의 경우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권고 됐다.코로나19 집담감염 사태를 계기로 개신교 교회가 많은
우리사회는 이미 다양한 인종의 한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현재 완도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숫자만 하더라도 3,0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완도인구의 6.8%에 해당하는 숫자로 전남에서는 3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지체되어 있다. 移住民(이주민)의 이는 다를 이(異)가 아니다. 앞으로 다문화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특성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러한 다양성 속에서 그들도 우리와 같이 더불어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으로 이주여성들이 더욱 많이 등
2016년 12월 문을 연 완도네시아는 2,000일 간의 세계 일주를 마치고 돌아온 김영아(48) 대표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낡고 오래된 모텔 건물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인 게스트하우스, 카페, 공방으로 재탄생 시켰다. 천연기념물 하트 섬 주도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완도네시아는 완도와 섬이라는 뜻을 가진 네시아의 합성어예요.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잖아요? 간판에서 여행지의 느낌도 주고 한번 들어도 잊혀 지지 않는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짓고 싶었어요.”오랜 해외여행 경험 덕인지
"성공이요? 저희 아직 성공 안했어요".성공한 귀농인으로 추천받고 방문했다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성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손 사레를 흔든다. 서이농장의 상호는 부부의 성(姓)을 하나씩 따서 지었다고 했다. 농장입구에 다정한 부부의 캐리커쳐 간판이 한눈에 봐도 건강한 젊음이 뭍어난다.서향(40)씨의 부모님은 13년 전 먼저 완도군 신지면 월양리에 귀농하여 밭농사를 짓고 계셨다. 둘째아이 출산을 위해 2011년 친정에 내려왔다가 그대로 눌러앉았다고 했다.“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부모님과 일찍 떨어져 객지 생활을 하다 보니 부모님 품이
보길도 선창리 마을 마당 한 켠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낯선 카라반 한 대가 운행을 멈추고 서있다. 마치 윤선도가 제주도를 향하다 보길도의 풍경에 반해 보길도에 자신만의 낙원을 만든 것처럼 수십 년간 세계를 누볐을 오래된 캠핑카는 자신의 마지막 여행지는 이곳 보길도라고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멸치잡이로 유명한 선창리. 비릿한 냄새가 어울릴 법한 이곳에 고급진 커피향이 먼저 코끝을 자극했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신선한 커피 향에 이곳에 찾아온 본분도 잊은채 커피부터 빨리 맛보고 싶었다. 까페 주인은 준비된 원두의 특징을 설명하며
69세의 나이에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년 만에 대학교 졸업장까지 취득한 군외면 원동리에 사는 이종희씨를 인터뷰하여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 했다. - 편집자 주 “빈 자루를 똑바로 설 수 없다”할 수 있다.나는 할 수 있다 공부할 수 있다.내 눈이 보일 때까지나는 할 수 있다. 공부할 수 있다.내 귀가 들릴 때까지나는 할 수 있다. 공부할 수 있다.내 입이 말 할 때까지나는 할 수 있다 공부할 수 있다.내 손과 발이 움직일 때 까지나는 청산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을 끝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그 당시 큰오빠의 깊은 병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3단계 딜레마'에 고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월30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음식점, 제과점, 커피숍 등은 밤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하고 학원, 체육시설 등 대면이 필요한 시설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카페와 식당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 몰렸다.완도군은 청산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8월28일부터 자발적으
고금면 학부모 엄마쌤으로 구성된 혜윰(‘생각’이라는 순수 우리말)은 지난 23일 초등학교 앞 담벽(3개소 60m) 공간에 벽화 및 길거리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퍼포먼스 공간 연출은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혜윰’ 대표 등 학부모 12명과 고금 중·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이 참여해 동화 속 주인공, 신비한 태양의 우주 공간, 꽃, 아기공룡 등 상상 속 캐릭터와 함께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맘껏 발산했다.일부 학생들은 통학길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생활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벽화 갤러리와 함께 아름다운 길거리 문화를 구현
코로나19로 휴가 트렌드가 바뀌면서 사람들과의 대면을 최소화 하거나 차단하는 언택트, 비대면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새로운 휴가 트렌드인 캠핑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캠핑카와 카라반이 같이 차에서 숙박을 하는 캠핑 형태 ‘차박족’이 급증하고 있는데 일부 몰지각한 ‘얌체 차박족’ 때문에 완도읍 해변공원 앞 물양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차박은 이동이 자유롭고 휴대해야하는 짐이 적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4천131대에 불과했던 캠핑카는 지난해 말 2만 4천869대로 5년 만에 약 6배
완도군은 대입입시를 준비하는 완도고등학생 2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완도읍 문화예술전당에서 찾아가는 교육사업 및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완도군과 고려대학교,(재)장보고장학회 주최로 장보고 장학사업 및 해양치유산업 설명과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지원전략, 효과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설명회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 특강을 통해 우리 군 백년 먹거리인 해양치유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며 앞으로 완도를 이끌어 갈 미래 주역들은 해양치유산업이 큰
‘완도군 폭염 경보 발효중! 야외활동 자제하기, 충분한 물마시기, 그늘에서 휴식 취하기 등 안전에 유의바랍니다’ 전남 모든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10일째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특보'는 기상청에서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여름철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1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기상청은
1760년경 김해김씨(金海金氏) 와 초계최씨(草溪崔氏)가 처음 입주하여 마을을 형성했다. 웃마을이라고 하여 상리(上里)가 되었다. 1914년 신기(새터몰)와 합하여 신상리가 되었다. 1947년 신기가 분구되고, 1983년 세포리가 분구했다.1933년 211번지에 신지공립초등학교 월양분교장으로 설립인가 되었으며, 1996년 동초등학교로 개명되었다. 1985년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 수상 받아 그 기념사업으로 마을회관을 설축했다.면내에서 유일하게 해안에 접하지 않는 마을로 농사를 주업으로 해변산중 마을이다. 동부마을을 관장하는 면수가 있
완도문화원, 장보고 동상 앞 ‘한여름밤의 피크닉’ 개최 완도문화원은 8월22일 오후 7시부터 장보고동상 앞에서 ‘한여름밤의 피크닉’을 개최한다.코로나19로 인하여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가족형 행사로 10팀을 우선 예약 받으며, 선착순 10팀 한정으로 치킨 1마리씩이 제공된다.공연관람을 위해 돗자리, 모기장 텐트는 지정석에 한정해 완도문화원에서 준비한다. 지정석을 제외한 자유석은 개인 돗자리와 텐트를 가지고 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공연은 완도고등학교 밴드부, 비어트리스 댄스팀, 국악인 주희라, 미소밴드, 등대지기 등이 출연한다.군립
청해어린이집은 지난 8월10일 ‘깨끗한 우리바다 지키기’라는 주제로 ‘블루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부활동이 자제된 상황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없었던 원아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고자 어린이집 전체를 푸른 바다를 컨셉으로 꾸며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한쪽은 해양 동식물을 꾸며놓고, 한쪽은 평소 즐겨먹는 과자봉지들이 바다 속에 들어가게 되면 바다 생물들이 어떻게 고통받게 되는지 등 환경오염에 대한 교육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청해어린이집 김찬순 원장은 “코로나19로 외부 체험활동이 많이
한국수산벤처대학 총동문회 회장으로 죽청농공단지 입주업체인 (주)해원 심기형 대표가 선출됐다.지난 7월17일 한국수산벤처대학 총동문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왔던 총동문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임 김성철 회장의 기념패 전달 등 간소하게 치루면서 절약한 경비 300만원을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기탁했다.심기형 회장은 “미래의 우리의 자산은 바다에 있다는 생각으로 수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한국수산벤쳐대학을 다녔다”면서 주소지를 완도에 두는 등 완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신임 심 회장은 평소에도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주택개보수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7월31일 고금면 항동리의 김 모 할머니 주택을 수리·완료했다.이번에 선정된 김모 할머니 댁은 흙으로 지어진 노후 주택으로 기와지붕 처마의 흙이 무너져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빗물이 새는 등 안전에 문제가 많았다. 또한 마당에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어 생활하기 대단히 불편했다.이에 따라 지붕을 덧대어 처마를 넓혀 빗물이 들이 닥치는걸 막았고 화장실이 없던 욕실을 전면 개·보수해 실내 화장실 설치하고 집 내부 방문 등을 교체하는 걸 지원했다.이번 주택개보수지원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 국가문해교육센터 주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노화 섬사랑평생교육원 고정례(79세) 어르신의 출품작 ‘글자캐러가세’가 광주·전남 1위, 전국 2위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문광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수상작품은 1차로 전국 문해교육 기관에서 5,500편을 출품해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16편의 시화작품을 대상으로 최종 3차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노화읍 포전리 고정례(고남임) 어르신은 지난 2018년에 섬사랑평생교육원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해 일찍이 홀로된 후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