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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젖을 때 가장 향기로워지는 남루한 눈물
2022.01.27 20:21
상왕봉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 꽃망울‘터뜨려’
2022.01.27 20:07
나약한 햇살이 외롭게 할지라도 너를 보는 일이다
2022.01.23 10:40
맹추위마저 사랑의 손길로 쓰다듬으며 봄을 기다리는
2022.01.14 10:51
야생화
그리우면 죽어서도 꽃이 되는 이름 사이에서 그리운
2021.12.31 10:20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목련은 사랑의 물을 올리고
2021.12.24 10:37
하얀 눈이 내려와 겨울 사랑을 이룰 때
2021.12.17 09:32
저물어가는 한 해의 여정을 빨간 열매로 장식하는
2021.12.10 11:05
마음 속에서 보는 눈은 눈물이 더 많아야 되는데
2021.11.26 10:59
산사의 종소리 머금고 마음의 불 켜는 너
2021.11.19 11:30
너의 마음 속에서 속삭이는 사랑을 들을 때
2021.11.12 10:13
나를 꽃 피우던 그 많던 꽃은 어디로 갔나
2021.11.05 13:38
향기로운 국화꽃 앞에서 아름다운 말을 나눈다면
2021.10.29 14:29
붉은 석류빛 보다 더 진한 가을소리가 되어
2021.10.21 18:01
가을햇살 맞으며 흙밭에서 뒹구는 잔잔한 떨림이외다
2021.10.15 14:22
보랏빛 별망울에 흔들리는 너를 사랑하련다
2021.10.08 15:40
별밤이 자잘자잘 부서지는 메밀밭에서
2021.10.01 14:29
그리움의 무게로 휘어져 둥글게 영그는
2021.09.17 12:50
친한 누나가 된장국을 끓여주면 세상 다 얻은 듯
2021.09.10 15:26
굳은살이 되었지만 마음은 가장 부드러운 솔잎으로
2021.09.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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