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경기 여주, 무안 용월리 등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지면 가인마을 뒷산에 수 백 마리의 왜가리들이 떼지어 살고 있다. 신지명사십리와 동고리해수욕장을 비롯 또다른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조류협회 전문가는 가인리는 주변에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는 깨끗한 바다와 수 백 년 된 소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 왜가리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마을 뒷산 소나무 숲에 몸길이 91∼102cm의 왜가리들이 많을 때는 2,000여 마리가 하얗게 숲을 이루는 모습은
우리고장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정식 지정된 긴꼬리 투구새우가 우리고장 청산과 군외 2곳에서 발견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긴꼬리 투구새우는 지난 2005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희귀생물로 생태계 보전이 잘된 청정지역에서만 발견되고 농약사용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70년대 이후 거의 자취를 감췄다.긴꼬리 투구새우 특징은 몸 절반 이상이 투구모양으로 생겼으며 3억 5000만 년 전 후 모습 그대로 진화가 멈춰 살아있는 화석이다. 모기, 유충 등의 해충과 잡초의 어린 싹을 먹고 활동하여 왕우렁이 농법과 함께 친환경 농법의 대
우리고장에서 천연기념물인 ‘팔색조’가 처음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완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팔색조를 처음 발견한 이후 문화재청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검증을 거친 결과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된 팔색조로 최종 확인했다.팔색조는 동남아 따뜻한 지방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귀한 여름새로 종(種)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거제도 학동리의 번식지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참새목 팔색조과의 조류로 몸 길이는 18㎝, 무지개와 같은 8색의 깃털과 황갈색의 다리 때문에 팔색조라
완도해경은 ‘국민과 함께하는 Clean Sea Korea 만들기’ 녹색 성장 실현 일환으로 지난 21일 완도읍 망남리에서 바닷가 대청소 운동을 실시했다.이날 바닷가 대청소는 5월 바다의 날을 맞아 완도해경서와 파출소, 출장소 등 주요 항.포구에서 해양수산 유관기관 및 18개 단체, 청소년도우미 등 바다가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 5톤을 수거 했다.완도해경 관계자는 “육지에서 발생되는 각종 쓰레기가 해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선소와 기름저유시설 업소, 유관기관 단체에 청소구역을 지정해주거나 소재지 주변
완도읍 동부지역 해안가가 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다는 본지(2월6일자)의 지적이 있었지만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당시 설 명절 고향을 방문했던 한 귀성객은 “건강의 섬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군민과 관광객이 쓰레기로 오염된 해변에서 나는 감태와 바지락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라며 불법 쓰레기 실태를 고발했었다.군 역시 많은 예산을 들여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과 해안가 주변의 방치된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청소했지만 지금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몰래 버리는 쓰레기로 한 마을이 '쓰레기천국'이라는 오
슬로우시티의 고장 우리군에 전국에 3곳 밖에 없고 그 중에서도 으뜸인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행정의 무관심으로 그 가치를 외면당하고 있다.군외면 대문리 해변가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428호 모감주나무 군락은 태안 안면도, 포항 발산리 등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3대 모감주나무 군락으로 손꼽히고 있다.남서쪽 해안선을 따라 길이 약1㎞, 폭 20∼100m 면적 21,690㎡의 장방형 모양으로 모감주나무 474주가 타 수종과 함께 군락을 형성, 지금까지 발견된 모감주나무 군락 중 가장 오래되고 건강해 그 학술적 가치가 뛰어
우리 고장의 자랑이자 천연기념물로 볼거리 중의 하나인 주도 상록수림이 관리소홀로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주도 상록수림은 면적 1만 7190㎡로 1962년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 우리나라에서 난대림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ㆍ보존하고 있고, 좁은 면적에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학술연구에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는 곳이다.하지만 작년 6월경에 찍은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해 보면 10개월 사이에 주도의 달라진 모습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울창했던 숲이 움푹 패어 주도의 모습이 변했지만 천연기념물로 일반인의
슬로우시티(Slow city)운동은 이탈리아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ti)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됐다. ‘Slow는 단순히 ‘Fast의 반대가 아니라 자연환경과 더불어 천천히 조화롭게 사는 것을 말한다.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신지와 청산에서 열리는 세계슬로우 걷기축제는 우리군이 건강도시연맹 가입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다. 축제에는 호주, 이탈리아, 미국 등 슬로우시티 가입국을 비롯해 15개국에서 외국인들까지 참여한다. 요즘 군 공무원들 행사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하지만 섬 다른 쪽에서는 슬로우시
완도읍 화흥포 농업용수인 완도호가 일부 낚시꾼과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한 얌체족들이 몰래 폐가전제품이나 폐타이어까지 갔다 버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심각한 실정이다.특히, 오는 4월 중순에 있을 세계슬로우시티 걷기대회에 외국인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이를 목격한다면 청정완도, 건강한 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이 때문이다. 완도호 주변은 어촌민속전시관과 해신세트장이 있는 관광코스다. 여기에 보길윤선도 유적지와 소안항일운동기념탑이 있
우리고장 상황봉(644m)은 다도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등산로가 완만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약700여명의 등산객과 주민이 다녀가는 곳이다.군은 갈수록 늘어나는 등산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 상황봉 약수터에 사업비 1,400만원을 투자하여‘광촉매 자외선 살균 소독기’를 설치 완료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상황봉 약수터가 동물의 배설물과 낙엽의 부식에 의한 세균오염으로 하절기 수질분석 결과 부적합 발생률이 높은 실정이었다.”며“이번 소독기 설치로 약품냄새가 나지 않고 물맛의 변화 없이 연중 자연수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
완도읍 해변공원 물양장이 사람들이 버린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해변공원 물양장에는 외지어선과 낚시선에서 버린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되어 관광명소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총거리 1,376m의 물양장 곳곳에 “폐유나 쓰레기 등을 불법으로 항만이나 바다에 방치하거나 버리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을 받게 됩니다.”라는 경고문이 세워져 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오히려 일부 주민들은 강력한 처벌방안이 마련되어야 근절될 수 있다며 행정에서 나서 처리해 주기를 바라는 분위기다.산책 나온 주민들에 따
공사현장에 쓰고 남은 돌을 행정의 1번지인 면사무소 앞에 수개월동안 방치해놓고 무관심으로 일관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이다.섬 지역 A면사무소 앞에는 8t 트럭 두세대 분량의 돌이 몇 개월째 놓여있었던 사실이 지난 17일 현지 취재에서 확인되었다.또한 취재가 시작되자 군과 관련업체가 부랴부랴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행정의 안일함이 여실히 입증되었다.문제의 돌은 서** 소하천 현장에 쓰고 남은 것으로 작년 7월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 주민의 증언이 잇따라 최소한 6개월 이상을 면사무소와 보건지소가 위치한 이곳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완도읍 대야리와 군외면 대창리 국도 주변 일대에서 수십 년 전에 심어 놓은 나무를 캐는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를 본 군민들과 인근 주민들은 누가, 왜 캐는지 알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또, 일부 주민들은 기존 도로 가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을 국도 13호선 확·포장 공사로 오는 12월 일부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곳으로 옮겨 심는 것으로 오해하고 본지에 제보하여 실태파악을 요구했다.본지 취재팀은 우리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나무은행제도 취지를 주민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홍보하지 않은데서 오해를 불렀으며, 나무은행 장소
지금 경남 창원에서는 제10회 람사르 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 협약의 정식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무차별적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존의 가치가 있는 습지를 지정하며 보호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은 현재 11개의 습지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있다. 람사르 협약이 규정하는 습지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 담수나 염수에 관계없이 소택지, 습원 등을 말하며 썰물 때 수심이 6m를 넘지않는 해역을 포함한다. 갯벌, 호수, 하천, 양식장, 해안, 산호초
본지가 지난해 3월 제기한 “2004 여서항 건설공사”건축폐기물 불법 매립이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또한, 공사가 끝나고 여서도 주민들은 피해 보상금을 받았지만 보상액도 줄어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마을사람간 불신이 생겨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마을 주민에 따르면 "당시 채석허가를 놓고 완도군의회의 반대에도 채석허가를 내준 완도군과 군의회가 태도를 바꿔 완도군 손을 들어 준 점, 그리고 보상금을 주는 과정에서 발주청인 당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보상을 해야 함에도 원 수급회사인
도암저수지를 찾는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가 방치되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지난해 본지 4월6일자(599호)에 실린 ‘도암저수지 몸살을 앓는다.’기사보도 이후 한국농촌공사 강진ㆍ완도지점에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도암저수지 일대를 깨끗이 청소했지만 1년이 지나 다시 생활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지난 27일 도암리 저수지 주변에는 군데군데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넘쳐나 '버리는 사람은 있는데 치우는 사람은 없는 쓰레기장' 을 연상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 1973년 명승 제3호로 지정된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九階燈) 갯돌이 구조 형태가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우리 군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정도리 구계등은 길이 800m, 폭 200m의 갯돌해변이다. 바닷속에서부터 해안의 상록수림에 이르기까지 아홉 개의 고랑과 언덕을 이루고 있어 ‘구계등(九階燈)’이라는 지명이 붙었다.정도리 사람들은 구계등을 ‘짝지’ ‘짝개’라 부른다. ‘구계짝지’라고도 하고, 사람들이 구경하러 온다고 ‘구경짝지’라고도 한다. 할머니당 숲 앞에 있는 바닷가라서 ‘당앞’이라고도
우리나라에서 으뜸으로 꼽는 신지명사십리 금빛모래가 지난 2005년 12월에 신지대교 개통과 함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 금빛모래 뒤편 조연으로 출연한 소나무 숲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이기심때문에 고통당하고 있다. 건강한 섬 완도가 속병을 앓는 중이다. 마을에서 관리하는 야영장 뿐 아니라. 개인 소유의 제1주차장 소나무 숲도, 군이 관리하고 있는 제2주장 옆 야영장, 소나무숲 전체가 마찬가지다.오랫동안 묶인 밧줄은 소나무가 자라 몸통이 커지면서 나무줄기를 파고 들어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변했고, 밧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멜라민을 함유한 중국산 유제품을 쓰거나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비스킷, 사탕, 요구르트, 커피크림 등 304개 품목에 대하여 식품 유해성 검사가 끝날 때까지 일시 판매중단 조치했다.‘멜라민’은 암모니아와 탄산가스를 합성하여 만든 요소(질소)비료를 가열하여 만들어낸 화학물질로 접착제, 플라스틱, 염색용 물감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한국, 일본을 포함,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주문자 상표방식 등으로 중국산 유제품을 함유한 과자류와 기타 식품류를 수입, 판매해 왔기에 이번 멜라민 파동은 전 세계에
보호수로 지정된 고목(古木)이 주변 환경 훼손과 행정의 무관심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완도읍 군내리 113-2번지(노두리)에 위치한 250년 수령의 팽나무가 대표적인 예.이곳 팽나무는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어 한 때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보호수라는 표지판만 덩그라니 붙어 있다.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쉼터 뿐만 아니라 마을 구심점 역할을 한 보호수가 열악한 주변환경으로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또한 나무를 관리한 흔적이 전혀 없었던 듯 보호수 주변은 꺾어진 잡목들과 벽돌, 심지어 부러진 전봇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