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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정비 및 상수도관 매설공사 ‘파고 또파고’ 주민 불편하다.

주민불편 뒷전 최근 장보고축제 겨냥해 공사 부랴부랴 비오는 날 도로 아스콘 공사 강행 부실공사 우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4.27 11:12
  • 수정 2015.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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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개포리 곳곳에 진행 중인 하수관거 정비 및 상수도관 매설공사로 도로교통이 혼잡할 뿐 아니라 차량과 주민보행에 따른 불편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 공사는 지난해 겨울부터 수개월간 진행되고 있고, 이미 공사가 끝난 곳을 다시 파헤쳐 주변 상가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공사를 빨리 끝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은 아랑곳 하지 않더니 장보고축제를 앞둔 최근 공사를 서두르고 있으며, 비가 오는데도 아스콘을 까는 등 공사진행되고 있어, 부실공사 우려와 함께 주민편익은 뒷전이고 장보고축제에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완도읍 개포리 주민에 따르면 개포리 청해진농협옆 미니스톱 앞 도로는 공사를 완료했지만 같은 곳을 몇차례 다시 파헤쳐 공사를 지연시키고 있어 차량운행 지장과 함께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감독관청인 완도군이 업체봐주기식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또한, 도로를 파헤친 후 기존 도로와 공사구간 도로 노면 높이가 5~10cm 가량 높낮이가 나도록 방치해 공사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이 요철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유발 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개포리 상가 주민은 “더위가 시작됐지만 먼지 때문에 가게를 마음 놓고 열 수 없다.”라며 “모든 주민을 위한 일이라고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업체와 군이 교통안전과 생활불편 대책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하지 않은 편이  났다”고 군을 비난했다.

 

또한,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주민들에게 불편과 짜증을 감수하라고 할 수만은 없는 문제다. 공사강행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된 구간 중 일부 공사구간 연결관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여 재시공을 했다. 추가적인 예산은 공사업체가 부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완도읍 하수관거공사는 80%이상 완료된 상태다. 장보고축제 기간 중 차량통행구간과 상가도로를 중심으로 오는 5일까지 포장공사를 완료 할 계획이다. 주민의 민원을 최소화 하기 위해 휴일에도 공사를 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환경부사업으로 총사업비 246억원(국비 172억원. 군비 74억원)을 확보하여 완도읍을 비롯해 금일읍, 군외면 4곳에 상 하수도 노후관로교체사업으로 우수와 오수를 분리하는 대형 공사다. 지난 2006년 8월 착공하여 2007년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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