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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재활용 꼭 필요하다.

폐현수막 재활용 대책마련이 군행정이 나서야매년 현수막 증가..... 현수막 소각은 환경오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6.30 16:57
  • 수정 2015.11.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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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환경오염도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완도군도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완도읍의 경우 1년 동안 지정된 장소에 신고하고 거치한 현수막이 400여개. 각종행사와 일반주민이 신고하지 않는 불법현수막을 포함 연간 3,600개 현수막 금액은 연간 1억8천 여 만원 정도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읍면을 포함하면 5천여개에 이를 것을 보인다. 하지만 현수막 홍보와 게시기간이 끝나면 대부분 폐기처분 되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군행정 차원에서 폐현수막 재활용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주문이다.

 

최근 선진자치단체에서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세탁한 후 장바구니를 만들거나 방석, 각종 포대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내 일부 광고업체와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폐현수막을 쓰레기 봉투로 재활용 하거나 햇빛가리는 천막과 농작물을 말리는데 이용해 오고 있다.

 

 

 

매년 현수막 300장정도 제작하고 있는 광고업체는 5년 전부터 폐현수막을 쓰레기봉투를 만들어 재활용해 쓰고 있다고 했다. “일반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면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클 뿐 아니라 광고업체는 대부분 생활쓰레기보다는 종이종류 쓰레기가 많아 소각하는데 별문제가 없어 폐현수막을 재활용 하고 있어요.”

 

 

완도읍 D 마을 주민은 농사철에는 농작물을 햇볕에 말리기 위해 일반포장과 비닐 등을 이용해서 쓰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광고업체로부터 한번 쓰고 버리는 현수막을 제공받아 농사철에 고추. 참깨. 농작물 등을 햇볕에 말리는 용이하게 쓰고 있다고 했다.

 

“완도군에서 폐현수막을 일괄적으로 수거해 쓰레기봉투나 배출마대, 수해예방을 위한 수방용 모래주머니, 겨울철 제설용 모래주머니 등 공공용 마대나 농사용 또한 톳, 미역, 다시마 말리는 용도로 주민들에게 제공했으면 좋겠네요.” 

 

완도 5일장에서 옷을 팔고 있는 김(52) 모씨도 현수막을 일정기간 홍보 철거하는 것을 보고 광고업체에 부탁 제공받아 여름철 햇빛을 차단하는 텐트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또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옷과 짐을 담을 수 있는 포대를 만들어 쓰고 있다. 타 군을 다니며 장마다 장사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폐현수막을 재활용 하고 있다고 했다.

 

완도읍 D마을 어촌계 주민은 폐현수막을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상태가 너무 좋다. 완도는 여름철 바닷가에 피서객들로 넘쳐 온갖 생활쓰레기와 해양쓰레기가 많은 편이다. 해양 쓰레기 수거용 포대로 사용하면 물기가 제거되는 장점이 있어 기존 공공용 비닐쓰레기봉투의 물기가 제거되지 않는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어 장기간 지정된 장소에 보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행정에서 적극 나서 주길 바랬다.

 

완도읍 개포리 주민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얻어지는 경제적 효과는 예산 절감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폐현수막을 재활용 환경개선 효과가 크게 기대되고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 등을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나눠 주거나 싸게 파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완도읍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현수막을 지정된 장소에 걸기위해 신고한 현수막은 400여개 정도다. 신고한 현수막은 일정기간 동안 걸쳐서 광고업체가 대부분 철거 하지만 일반주민이 사용한 현수막은 직접철거 하여 1주일간 보관 찾아가지 않으면 소각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현수막은 기간이 지나면 버려는 1회성으로 폐현수막을 소각하면 다이옥신을 유발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주민과 군행정이 함께 폐현수막 재활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검토 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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