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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공무원노조가 군청 정문에 건 완도신문관련 현수막 잘못이다.

12일 제158회 완도군 의회 제1차 정례회 신의준, 김신의원 잘못 지적군민의 집인 만큼 군민이나 군의회 의사를 물어야 한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7.12 20:20
  • 수정 2015.12.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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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완도군공원노조에서 완도신문에 대한 현수막을 철거했다.

        

완도군공무원노조가 완도군청 정문에 “우리는 완도신문에 대해 구독 및 취재를 거부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무려 6개월 동안이나 걸었다. 이에 주민 비난과 함께 완도군의회 의원들까지 지적하고 나섰다.

 

12일 제158회 완도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신의준의원은 "완도군청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청와대가 대한민국 상징성이 있듯이 완도군청은 완도 최고의 관청으로서 상징성이 있. 외지인들이 현수막을 보고 공무원노조하고 완도신문과 갈등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완도군민과 완도신문과의 갈등 때문에 현수막을 걸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완도군에 철거를 요구하니까 공무원노조에서 말을 듣지 않았다."고 했는데 담당 실과장으로서 적법한 것인가 따져 물었다. 또한, "현수막 내건 기간은 15일로 알고 있다. 완도군청은 법을 지키고 제도를 개선시켜야 할 최고의 행정관청인 만큼 원칙을 지켜서 걸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신의원은  "21세기는 사이버 시대라는 이 첨단 시대에 70년대80년대 군사독재시절에 없는 일들이 지금 이 시대 완도에서 수개월 째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지역 이미지를 먹칠하는 이런 행위를 하고도 과연 주민들한테 법을 지키라고! 질서를 지키라고! 원칙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느냐" 고 따져 물었다.

 

또한, "이건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더군다나 의회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아무것도 아닌 프랑카드 하나를 법대로 철거하라 해도 안한 이 집행부를 주민들이 어떻게 신뢰를 하겠는가. 도대체 650명 공직자들이 완도를 위한 공무원 자격이 있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런 일도 제대로 처리를 못하면서 공무원노조 핑계만 댄 완도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핑계를 댔으면 법적인 기간 내에서만 달게 하고 그 이후에는 철거를 하게 해야 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은 두고두고 웃음거리로 회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도읍 개포리 상가 A주민은 "개인이 소유한 상가의 경우 신고하지 않고 현수막을 건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다. 하지만 완도군청은 완도군공무원 노조뿐 아니고 군민전체의 집이다. "

 

"설령 완도신문이 완도군민과 완도군에 크게 잘못을 했다해도 현수막을 걸려고 했다면 먼저 군민의 의사를 물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의사는 커녕 군민의 대의 기관인 완도군의회에도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완도군은 입이 열 개라도 군민에게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12일 오전에 6개월 동안 걸려 있던 현수막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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