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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섬-13부 모래가 검은 섬 ‘흑일도’
완도신문 | 승인 2007.10.08 11:38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곳 70여명이 살고 있는 흑일도 마을 
 

     

완도군 군외면 당인리에 속하는 섬 흑일도는 해남 땅 끝에서 약 2㎞가량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에 백일도와 동화도가 있고, 바로 마주 보이는 섬이 흑일도다.

 

섬의 모양은 동서로 길며 남서쪽 일부 해안에 만입이 있을 뿐 해안선이 매우 단조롭다. 북쪽 해안에는 약간의 모래사장이 발달되어 있으며, 해송과 후박나무가 자생하고 난대림 숲이 우거져 있다.

 

해지는 섬이란 뜻으로 흑일(검은나라)이라 칭하였다고 전하며, 해안의 모래가 검은색을 띤다고 하여 흑일도로 불렀다고도 한다. 입도 시기는 1835년으로 주씨, 류씨가 처음 들어왔으며, 주씨가 3개 섬을 매입하여 ‘백일도’는 장남에게, ‘흑일도’는 차남에게, ‘동화도’는 딸에게 주었다고 전해진다.

 

이 섬은 한때 한국에서 큰손으로 알려진 장모씨 소유로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H기업 소유로 넘어간 상태지만 농토와 가옥은 주민들의 등기로 되어있어 소유권 분쟁은 없다고 한다.

 

현재 37가구 70여명의 주민이 섬에 살고 있으며, 대부분 60~80대 노인들이 주로 생활하고 있다. 주민들은 어업에 종사하며, 주요 수산물은 김과 톳이다.

 


           흑일도 섬마을에는 아직도 70년대의 반공탑과 마을길 돌담길이 이채롭다

 

▶해남 땅 끝을 보면서 낙도에 사는 시름을 잊는 주민들

 

흑일도와 땅 끝과의 거리는 2km 정도이며, 주민들은 개인 선외기를 통해 땅 끝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생활권 역시도 완도보다는 해남이다. 섬에는 문화적인 시설이 전혀 없고 그 흔한 민박집이나 수퍼하나 없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섬은 김 양식이나 멸치, 어장 철에만 잠시 머무는 사람들이 많을 뿐 대부분 노인들이 이 섬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주민들은 섬에 작은 텃밭을 일구며  김양식업과 병행하고 있다.    

 

▶형제 섬 같은 백일도 흑일도

 

백일도와 흑일도는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고 형제 같은 섬이다. 동쪽이 백일도, 그 옆의 섬이 흑일도다. 그곳 사람들 이야기로는 해가 뜨는 쪽의 섬이 백일도, 해가 지는 쪽의 섬이 흑일도라고 주장한다. 해가 그 작은 섬 두 개를 사이에 두고 뜨고 지고 한다고 생각하니 정답게 느껴지는 형제 섬이다.

 

★교통편

완도 원동항에서 오후1시 섬사랑호가 백일도와 흑일도, 화도, 당사도, 횡간도를 거쳐 노화도까지 가며 손님이 없을 경우 섬을 거치지 않는다. 땅 끝 해남에서도 하루 2차례 완도와 해남경계에 있는 낙도 섬을 경유한다.

 


                          ▲ 흑일도 해상의 김양식장- 대부분 김양식과 멸치잡이가 이곳의 생업이다   


                                                          흑일도에서 바라본 해남 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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