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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산고 앞 13번 국도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시급

6차선으로 도로만 확장...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는 미흡 속도 제한, 육교설치, 과속무인단속카메라 등 대책마련 시급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12.19 01:00
  • 수정 2015.11.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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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완도수산고 앞 국도 13호선은 해마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곳이다.  

최근 2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되면서 교통사고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지난  7일에 한 초등학생이 이 도로를 건네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완도신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박준영씨는 "차량증가와 외지 관광차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2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안전시설 설치는 너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이어 육교설치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완도수산고 앞 13호 국도는 중앙초등학교, 완도고, 완도수산고, 등 3개 학교 학생들이 등하굣길 길목이다. 6차선도로로 확장되면서 차량 규정속도도 시속 80km로 높혀 교통사고 위험이 그만큼 더 커졌으나, 안전시설 설치는 미비한 실정이다.

완도수산고 관계자는 장보고마트사거리부터 완도수산고 앞까지 6차선 도로는 차량통행량이 많은데다 차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주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어느 곳보다 높은 편이다. 학생들 안전을 위해 육교설치나 과속무인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며 박 씨의 육교설치 의견을 거들었다.

 

 

중앙초 학부모 A 씨는 “경찰이 등하교시간에 교통단속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학교 보낼 수 있도록 근본적인 교통안전 대책마련이 절실한 만큼 군행정과 경찰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도경찰서 최민영 교통관리 계장은 “완도수산고앞 국도13호선 도로는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에서 도로확장 공사를 하는 구간으로 완도고 길목과 완도수고, 장보고마트사거리 3곳에 횡단보도 신호등을 설치 할 계획으로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는 사실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단횡단 및 불법 좌회전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완도수산고 앞부터 마트로까지 약 200m 구간에 거쳐 지선규제블럭(중앙분리봉)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6차선 도로 차량 속도가 시속80km로 되어 있지만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소한 40km~60km로 낮추도록 조정하고 야간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신호등에 조명을 설하는 등 교통안전 대책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수산고앞 6차선 도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대해 완도군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해서는 교통량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군이 해야 될 사항이면 사업비를 확보하여 안전시설물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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