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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위한 ‘양심거울 설치운영’ 효과 없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주민들 자신의 모습 양심거울에 비쳐 보세요!!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12.23 15:14
  • 수정 2015.11.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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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읍 공용버스터미널 입구                              완도읍사무소 부근 

지난 8월, 2007년 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환경위생과의‘깨끗한 완도 가꾸기 양심거울 설치 운영’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양심거울이 설치되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쓰레기 무단 투기에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완도읍사무소 주변의 양심거울과 터미널 입구의 양심거울 앞의 쓰레기 무단투기는 그 정도가 심해 인근 주민들의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버스터미널의 경우는 최근 주민들의 민원이나 언론에서 여러 번 지적된 바 있고, 완도를 찾는 관광객의 첫인상이 된다는 점에서 군 행정의 빠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환경미화원 A씨에 따르면 "양심거울 설치이후 처음에는 개선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무단투기가 다시 활개쳐 아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포리 주민 B씨는 "양심거울에 있는 완도사랑 환경사랑이라는 평범한 문구보다 적발되면 많은 과태료를 물린다는 강력한 문구를 표시해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민 C씨도 "무단 투기한 쓰레기내용물을 역 추적하는 방식으로 과태료를 물려서 몰래 버리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완도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의 양심거울 설치는 주민 스스로의 양심에 맡겨보자는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행정에서는 분리수거나 종량제봉투 사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지만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어렵다고 본다. ”는 입장을 밝혔다.

양심거울은 군 예산 400만원을 들여 완도읍 개포리 일대와 현대A 포함 아파트 4곳 군청 뒤와 완도초등학교 주변을 합해 총 8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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