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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균 재경향우회 사무총장 “고향바다 생각하며 시름 잊곤 합니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8.01.09 08:26
  • 수정 2015.11.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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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재경완도군향우회 사무총장을 맡게 된 금일출신 정송균(54세)씨.

금일 월송리 출신인 정 씨는 고향을 떠난 지 31년이 되어가지만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멀어서 갈 수 없는 고향의 바다를 생각하며, 대신 가까운 인천의 바닷가를 찾아 시름을 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총장은 “안양에는 200여명의 완도인이 살고 있고 호남향우회를 조직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경로잔치 개최와 함께 금일읍과 재경향우단체의 교류와 만남을 많이 가졌다.”며 재경완도군향우회 사무총장의 역할은 회장을 잘 보필하는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정 총장은 사업을 한지 20년이 되어가고 2천평 규모, 최대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양에서는 누구나 다 아는 '사우나' 의 대표가 되어 때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젊은 시절 고향에서 빈손으로 올라와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며 신용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왔고 이러한 원칙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고 있다고 성공의 비결을 소개하기도 했다.

안양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는 정 총장은 “바빠서 1년에 3번 정도밖에 고향을 다녀오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올해는 15만 재경향우인 들이 한데 뭉쳐 장학 사업을 포함 향우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6년 전 결혼한 이옥희(54세)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는 정 사무총장은 “고향 금일의 다시마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하며 “재경완도군향우회 인터넷홈페이지가 1월말 경에 구축이 되면 더욱 많은 완도의 특산물을 홍보할 것이고 직거래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해의 마지막날인 12월31일 본지와 만난 정 사무총장은 완도군민에게 새해인사를 통해 “2008년 무자년에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이 함께하길”기원했다.

바다에서 살았다는 긍지와 함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정 사무총장은 1월14일 완도군청년회 회장단 이,취임식에 맞추어 완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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