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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외면 영흥천 일급수서‘물고기 떼죽음’

  • 강병호 kbh2897@hanmail.net
  • 입력 2008.08.04 13:25
  • 수정 2015.1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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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수인 영흥천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이 원인을 알수 없는 떼죽음으로 마을 주민들이 군행정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마을주민에 따르면 "원불교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에서 군외주유소까지 1km여 구간에 살고 있는  은어, 뱀장어, 미꾸라지, 메기, 붕어, 피라미, 갑각류 등이 원인을 알수 없는 떼죽음으로 악취가 진동해 완도군에 신고했다." "악취가 진동한 것으로 봐서 1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주민은 “영흥천 물은 상황봉자락 숙승봉에서 흐르고 있는 1급수 하천으로 매우 맑은 편이다. 몇년 전 4차선 도로 공사진행 중에 레미콘으로 인해 물고기가 죽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트장 오폐수가 흘러나와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행정당국의 철저한 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영흥천 물고기 집단폐사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을 확인 결과 물이 흐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수질 분석을 할 수 없어 물고기가 어떻게 집단폐사 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부패상태로 봐서는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것은 약 5~10일 정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뱀장어를 잡기 위해 전기를 지지거나 약을 투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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