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가공기술과 유통망을 갖춘 중견기업이 완도 농공단지에 전복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해 해조류 산업 국제경쟁력 제고에 날개를 달게 됐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임정환 완도부군수, 정현찬 ㈜청산바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7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청산바다는 완도에 전복 가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동남아는 물론, 미주ㆍ유럽 등 세계 수산물 가공식품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또 탄탄한 유통망과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가공품 등 30여 가지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상품을 개발해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고 시장의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협약을 맺은 (주)청산바다는 현대ㆍ신세계백화점과 우체국쇼핑 등 대형 유통망을 갖춰 일본 등에 수출하는 국내 수산물식품 가공업계 선도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