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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편취한 H사 "누굴 믿고 의회 조롱했나?"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8.08.20 16:52
  • 수정 2015.12.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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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중간 발표가 나오기까지 후코이단 가공공장 H사의 오만함은 하늘을 찔렀다. 주민의 대의 기관인 의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완도군의회와 의원들을 조롱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오만하고 방자한 태도는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로 주인인 지역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한 행동이다. 이제 완도군민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여론도 이 때문이다.

이외에도 H사는 특위에서 "지금까지 무차별적으로 제기하였던 사실이 아닌 의혹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며 협박성 경고를 '군민에게 들이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일부 지역신문에 발표하는 대담하고 뻔뻔함까지 보였다.

그리고 특위를 향해 "후코이단 가공공장 사업은 완도군민의 꿈이 담긴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위의 조사 과정과 발표 내용을 보면 이러한 사업의 성공을 돕기보다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 고 의회와 이를 보도한 완도신문을 몰아 부쳤다.

H사는 여기에 끝나지 않고 완도신문과 후코이단 가공공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업체대표와 완도에 후코이단을 소개시킨 인물과 이를 보도한 본지 기자를 함께 고소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본지를 상대로 고소하는 당당함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완도읍 K모 씨는 "보조금을 받은 H사는 누구를 믿고 저런 방자한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서해청에서 수사 중간 결과 발표가 된 만큼 우리군과 김종식 군수는 완도 군민들이 납득할 충분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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