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약산 새마을회 "사랑의 김치 나눠드려요."

추석 앞두고 독거노인들 찾아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8.09.06 20:12
  • 수정 2015.11.17 17: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마다 지역의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섬 지역 봉사단체가 추석을 앞두고 몸소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약산면부녀회(회장 박금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로운 이웃 25명에게 김치를 전달하기로 마음먹고 김치 60포기를 준비해 즐거운 마음으로 맛깔스럽게 김치를 담궜다.

지난 5일 약산면부녀회는 각 마을을 돌며 전날 정성들여 담근 김치를 예쁜 통에 담아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부녀회 회원들은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으로 모든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맛있게 잡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년째 혼자살고 있는 해동리 김래문(남, 75세)씨는 “평소에 부녀회에서 빨래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어 너무나 고마웠는데 이번에는 김치까지 갖다 주니 정말 맛있게 잘 먹겠다.”는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약산면부녀회는 독거노인 사람의 김치 전달에 이어 10일에는 새마을부녀회가 지원한 쌀 20kg 1개를 어려운 이웃 20명에게 지급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