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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출신 버블맨 정일권氏, SBS스타킹‘3승 달성’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8.10.16 08:54
  • 수정 2015.1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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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비눗방울의 환상적인 쇼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버블아티스트 정일권(34세)씨의 고향이 노화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지난달 27일부터 3주 연속 출연하며 3승을 달성한 정일권씨는 이포리 출신으로 노화고를 졸업하고 객지에서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다 작년 7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눗방울 장사를 하겠다며 (주)가질리언코리아를 차렸지만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비눗방울을 접하면서 이를 이용한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고 점차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맨손으로 비눗방울을 만드는데 ‘아시아 최고!’라고 자부하는 정 씨는 “처음 공연을 시작하면서 관객들의 반응이 ‘어! 한국 사람이네’하며 시시할 거라고 미리 짐작해 자리에서 떠나버린 기억을 결코 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스타킹 3승에 성공하며 연말 왕중왕전에 다시 출연할 예정인 정 씨는 “형제와 가족들의 축하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비눗방울은 저에게 꿈이고 스타킹은 희망을 주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본과 중국공연을 준비 중인 정 씨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서울올림픽경기장 상설무대에서 버블쇼 공연을 하고 있다. 롯데월드예술극장 공연과 대전(11월1일~2일)과 목포(11월15일~16일)의 지방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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