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해 3월 제기한 “2004 여서항 건설공사”건축폐기물 불법 매립이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공사가 끝나고 여서도 주민들은 피해 보상금을 받았지만 보상액도 줄어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마을사람간 불신이 생겨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당시 채석허가를 놓고 완도군의회의 반대에도 채석허가를 내준 완도군과 군의회가 태도를 바꿔 완도군 손을 들어 준 점, 그리고 보상금을 주는 과정에서 발주청인 당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보상을 해야 함에도 원 수급회사인 K기업에서 3억의 보상금을 책정한 점 등 숱한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어 "보상금이 줄어든 것도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보상금 3억 원이 며칠 사이에 2억원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처음 시작부터 문제였다." "완도군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부 등 당시 700억 이상의 막대한 공사비가 들어간 잘못된 방파제 공사로 조류 소통을 막아 마을 앞 바닷물이 썩어가는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불법폐기물이 지금까지 왜 방치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고 말했다.
주민들은 폐기물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여서도 방파제 공사로 야기된 여러 의혹들을 언론이 투명하게 밝혀 주민갈등이 치유되길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