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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울산호남향우회 완도향우 ‘진성기 회장’ 당선

완도중학교 23회 출신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9.01.20 15:48
  • 수정 2015.11.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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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성기 회장

“역사적 전통과 남도의 문화를 울산시민에게 이해시키며, 23만 호남향우인의 위상과 명예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

재울산호남향우회 제39대 회장에 당선된 완도중학교 23회 출신의 진성기(55세, 삼정산업 회장)씨.

지난 13일 호남향우회 창립 40주년 최초의 직선제 투표에서 98.7%의 절대적 지지로 당선이 확정된 진 회장은 “울산의 110만 인구 중에 호남(전남, 전북, 광주)이 23만 명으로 경북 다음으로 두 번째를 차지한다.”며 “지역적 편견을 벗어나 화합과 단결로 호남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해남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경찰공무원으로 완도에 정착해 살게 되면서 완도중학교와 완도수산고를 다녔던 진 회장은 “죽청리 동백꽃이나 정도리 구계등으로 소풍갔던 시절이 그립다. 하지만 최근 가보면 자연이 많이 훼손되어 무척 안타깝다.”는 심정을 전했다.

또한 “처가역시 완도로 군청에 근무하는 김영삼 계장이 처남이다.”고 소개하며 “이런 인연으로 해마다 사업이나 관광차 완도를 방문한다. 갈 때마다 완도타워나 신지대교의 야경은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호남인들의 영향력에 대해 진 회장은 “호남향우회 행사를 개최하면 시장이나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을 통해 호남인이 정겹고 친절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했다.

또한 향우회장에 당선되면서 회사경영에 소홀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사업과 봉사단체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23년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자기 이익에 집착하면 파행이 온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올해는 호남향우회를 통해 농수산물직거래나 각종 사회참여와 봉사, 불우이웃돕기 캠페인, 저소득층 지원 등을 추진해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많은 향우들이 모여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진 회장은 “기축년 새해는 완도군민 모두가 남을 배려하고 살며 웃음이 듬뿍 넘쳐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며 신년인사를 대신했다.

재울산호남향우회 제39대 회장 이취임식은 3월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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