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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향우들도 장학금 모금 사업에 적극 동참

12일 조영숙 여사 기탁에 이어 14일 향우회장들 기탁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9.01.21 10:00
  • 수정 2015.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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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를 맞아 우리군에 향우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졌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완도중학교 제1회 졸업생으로 완도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조영숙(78.광주시)씨가 남편과 함께 완도군을 방문,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냈다.

완도읍 성내리가 고향으로 1944년 광주 어등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조씨는 “완도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완도군의 장학금 모금 사업에 뒤늦게 동참하게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소중하게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틀 뒤인 14일에는 서울과 인천, 안산, 광주, 목포, 제주 등 6개 지역 향우회장들이 군을 방문해 지난해 '광어 판촉 활동'으로 모은 돈 1천7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경완도군향우회 손경무 회장은 “고향의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 아팠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덜었다”며 완도 교육발전에 유익하게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식 군수는 “노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조영숙 여사님의 고마운 뜻과 항상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향우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인재 육성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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