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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외면 출신 푸른중공업 김봉철대표 “국내 첫 알루미늄 요트 개발”

대당 10억짜리 요트로…시속은 33㎞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9.02.04 14:22
  • 수정 2015.11.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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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알루미늄으로 만든 요트가 탄생했다. 군외면 영풍리 출신으로 푸른중공업 경영을 맡고 있는 김봉철(56세)대표는 지난 23일“알루미늄으로 캐터머랜(catamaranㆍ쌍둥형 선체)형태의 요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으로 FRP 선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요트의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한 김 대표는 "요트시장이 세계에서 상당히 크고 앞으로 고급 요트를 지을 경우 불경기가 와도 전망이 좋기 때문에 요트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루미늄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보다 가벼워 연료 절감과 고속운항이 가능하며, 강도가 좋아 외국의 유명요트 제조회사들이 최고급 요트에만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CATAMARAN POWER YACHT43`으로 명명된 이 요트는 43ft(13.1m) 크기로 볼보산 200HP(마력)짜리 엔진 2개를 달아 최대 18노트(시속 33㎞)까지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배 표면을 우레탄으로 처리, 거울처럼 사물이 보이도록 고안됐으며, 최신 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GPS), 어군 탐지기 등 항해 장비를 갖춰 장시간 항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호텔급으로 꾸며 침실과 주방용품,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주거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이 배의 승선 인원은 12명, 가격은 1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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