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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복유통협회와 전복주식회사의 갈등에 대한 군의 입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9.05.28 16:54
  • 수정 2015.1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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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한국전복유통협회가 군에 공문을 보내 당시 전복주식회사 설립에 따른 의문점을 담은 질의문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질의문에는 완도전복주식회사의 창립목적과 사업취지, 2009년~2013년까지의 세부적인 자금 형성에 대한 설명, 현실적인 사업방향과 영업전략, 국내시장 판매처 개척분야, 영업 및 마켓팅 전략 등 13항목을 적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8일이 지난 17일, 한국전복유통협회에 회신을 보내 “중앙정부, 시,군 유통회사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전복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구매자 주도시장을 협력적 시장체제로 전환하여 유통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목적과 취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완도전복주식회사는 “정부지원 사업 규정상 군이 4분의1 이상 출자는 하였으나 군이 아닌 민이 주도하는 회사이며, 군은 본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정관에 명시되어 있어 한국전복유통협회가 밝혀달라는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군의 소관이 아니다.”고 (주)완도전복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유통업체들의 참여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한국전복유통협회 회원들이 사업에 배제된 원인과 사업설명회를 한 번도 안 했다는 것은 잘못 알고 있다.”며 “한국전복유통협회 대표도 2명이 참석을 했다.”고 했다. 

또 “유통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2회에 걸친 공문을 보냈고 주식회사 청약 기간 중에는 한국전복유통협회 사무실에서 설명회도 개최했다.”고 알려왔다.

한편, 군은 유통업체가 조건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을 뿐 배제시킨 사실이 없음을 공문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농수산물 유통은 중앙정부의 주요정책으로 유통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판매 영역이 축소될지는 모르지만 다양한 소비자들을 위해 같이 상생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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