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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와 서울 천호동 자매결연 추진한다”

제4대 김양호 재경보길향우회장 취임 인터뷰에서 밝혀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06.03 18:06
  • 수정 2015.1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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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외모와는 달리 어린 시절 고향을 떠 올리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는 신임 김양호 재경보길향우회장(61.자영업)

월송리 출신으로 보길초(35회)를 졸업하고 고향 떠난 지 40년이 넘는다는 김 회장은 “일 년에 1번 정도 고향을 찾지만 중책을 맡게 되어 고향을 자주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작은 힘이라도 고향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어릴 적 내가 살던 곳에는 저수지가 있었다. 그곳에서 여름에 멱도 감고 통리를 잇는 원둑에서 밤에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하며 남자와 여자가 모여서 놀았다. 지금도 그 시절을 돌아보면 마음이 즐거워진다.”고 회상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항상 고향이 그립다는 김 회장은 “고향은 가끔 향수에 젖고 언제나 가슴 설레고 진한 향수가 새록새록 묻어나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고향 홍보를 위해 보길도와 서울 천호동 자매결연 추진과 서울 및 경기도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길 특산품을 맛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향우회 재정확충사업을 병행하고 회원 간 우의를 돈독히 해 향우회가 만남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회장은 “많은 관광객이 보길도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일부 상인이 보길도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온다. 몇몇의 면민 때문에 전체 보길면민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며 “면민들이 앞장서서 다시 찾고 싶은 보길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경보길향우회는 첫째도 화합이고 둘째도 화합이다.”며 “서로 따뜻한 가슴으로 후배는 선배를 깍듯이 존경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향우발전에 동참하고 더욱 발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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