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초 65회 동창회“33년 전 초등학생 됐네요.”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9.06.24 14:50
  • 수정 2015.11.23 11:0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일 완도초등 65회 동창생들이 광주 상무지구 모 식당에 모여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 신임 정학송 회장

33년 전 완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중년을 훌쩍 넘긴 65회 동창(회장 정학송) 40여명이 지난 20일, 광주 상무지구 모 식당에 모여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은 몇 시간 미리와 기다리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들뜬 분위기였다. 모임내내 중년의 모습이라기보다 33년 전 코 흘리게 초등학생이 되어 있었다.

정학송 회장은 이날 “친구들 얼굴을 보려고 바쁜 와중에도 전국에서 참석해 준 완도초등학교 65회 동창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말 했다. 이어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고향과 나누지 못했던 우정을 동창회를 통해 함께 나누자”고 했다.

이 날 처음 참석했다는 김남희씨는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레 임에 5살 늦둥이 아들까지 데리고 2시간 전에 미리와 "33년 전 친구들 모습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다"고 했다.

또 멀리서 온 김장호, 임미덕 동창 부부와 이상윤, 박승희 부부는 부산과 완도에서 한 걸음 달려와 친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울에서 온 민정자씨는 “반갑다는 말 이외엔 다른 말은 의미가 없다. 바쁜 삶 때문에 친구들을 잊고 살았는데 너무 반가워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광주에서 온 김강호 씨는 “다른 친구가 가져 온 33년 전 앨범을 보며, 연신 웃음을 띄우며 코 흘리게 학창시절로 되돌아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