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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좌리 출신 향우 황춘봉씨 명함 3개는 기본 '만능 재주꾼'

보험에서 언론사 회장까지 다양한 직업 가져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09.30 16:07
  • 수정 2015.11.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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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샐러리맨이다.”

보험 관리사에서 중소기업 경영컨설턴트, 구연건설 대표이사, 한국친환경운동협회회장,한국문화예술신문사 회장 등 명함 3개는 기본에 하루 평균 3~4시간 잠밖에 자지 않을 만큼 바쁘게 사는 완도읍 장좌리 출신 황춘봉씨(사진)

군외초등학교와 군외중학교를 거쳐 워싱턴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수료한 황 씨는 현재 서울대학교 제6기 환경지도자고위과정 부회장과 재경군외면향우회 부회장을 맡으며 향우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황 씨는 젊은 시절 광주, 부산, 대구, 서울 등을 전전하고 산전수전에 육박전까지 겪으며 성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자수성가형.

다양한 직업만큼 만나는 사람도 많아 체력관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황 씨는 “9년째 보험 관리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항상 샐러리맨의 자세로 살고 싶어서입니다. 거만한 모습보다는 항상 자신을 채찍질 하기위해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봉사 활동도 많이 해‘자랑스런한국인상’을 받기도 했던 황 씨는 “진정한 봉사는 숨어서 남을 도와주는 것이다.”며 “열심히 살지만 기회를 잡지 못한 청년들에게 취직을 시켜주고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숨은 노력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잠시 공무원생활을 하며 우수 공무원 표창상도 받았던 황 씨지만 “전국에 실버타운을 설립해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무료로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게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며 향우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자신만의 직업 관념에 소신을 갖고 있다는 황 씨는 “돈은 가치 있게 쓸 줄 알아야 한다. 내 주머니에 돈이 없이 나가면 남에게 피해를 준다.”며 “자신이 한일은 자신이 거둔다는 마음으로 살면 어디가도 환영받고 대접받는다.”는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황 씨는 이어 “향우회 발전을 위해서는 3,40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고 서로 돕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고향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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