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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언제나 즐거운 것 아니겠어요”

순복음중앙교회 여전도회,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2년 동안 김치 전달해…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1.12 17:34
  • 수정 2015.11.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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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어려운 가정이나 독거노인들을 위해 오랫동안 김치 봉사를 해온 교인들이 있어 주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완도순복음중앙교회 여전도회 10여명은 이틀 동안 김장김치를 담그며 피곤한 기색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맛있게 담근 김치를 전달할 생각에 피곤함이 눈 녹듯 녹아버린 것이다.

마침 김장김치를 전달할 10일은 오전부터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바람까지 심하게 불었지만 환한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김치를 받은 당산리 박재심(81.여)씨는 “너무나 고맙고 잘 먹겠습니다”며 연신 손을 모아 감사를 전했고 93세의 고령인 정모진 할머니도 “마침 김치가 떨어져 걱정했는데 고맙습니다.”고 말해 흐뭇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여전도회 양선아씨는 “2년 6개월 전부터 김치봉사를 했다. 정성이 담긴 김치를 전달하면 모두가 무척 좋아한다. 김치는 쉽게 살수가 없기 때문이다.”며“앞으로는 여유가 된다면 어려운 이웃에게 쌀이나 생필품도 함께 전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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