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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지연되고 주민들은 불편하고…

대형 맨홀에 사람이 다칠 수도 있지만 안전시설도 없어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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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기적입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완도읍 남향리와 동망리 일대에 진행 중인 도로공사가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곳 비포장도로는 대형 맨홀 등에 사람이 빠지거나 크게 다칠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지만 안전시설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 한 주택은 바닥이 붕괴될 위험을 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남향리 주민 A모씨는 “2주면 끝난다는 도로공사가 한 달 넘게 걸리며 먼지 때문에 살수가 없다.”며 “일부 구간이라도 일단 아스팔트를 깔아 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망리 주민 B모씨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공사 안내표지판도 보이지 않고 밤에는 노약자나 어린이가 다칠 위험도 많다. 이곳 주민들 성격이 좋아서 참고 있지 도시 같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맨홀은 저녁에 뚜껑을 덮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하며 “안전사고 방지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4월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 완도읍 군내리(남향리,동망리, 항동리)일원(54,370㎡)에 걸쳐 진행 중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철거와 보상 등으로 도로공사가 지연되다 2008년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어 올해 12월말 완공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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