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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발표한 장도 목교'국제공공디자인대상' 알고보니…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2.09 10:42
  • 수정 2015.12.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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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는 프랑스어(grand prix)로 보통 최고상이나 대상을 뜻한다.”

지난주 군은 보도 자료를 통해 장도 목교가 ‘2009국제공공디자인대상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혀 최고상을 받은 것처럼 홍보했다.

하지만 본지가 행사를 주최한 (재)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에 확인한 결과 실질적인 최고상은 ‘국회의장상’이며 장도 목교는 20개 분야로 구분된 상중의 하나인 ‘국회안전디자인포럼공동대표상’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굳이 순위를 매긴다면 7번째 상이다.

또한 군의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전남도가 출품한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이 4번째로 큰상인 ‘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 관계자는 “20개 분야의 상 명칭이 모두 그랑프리상이다. 그러나 수상을 하게 된 지자체가 홍보를 하더라도 그랑프리 뜻을 주민들이 이해 못할 수도 있으니 정확한 상 명칭을 함께 명시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완도타워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많은 기대를 했지만 장려상에 그치고 장도 목교가 그랑프리상이라고 연락이 와서 홍보했다. 그랑프리상이 최고상이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국제공공디자인대상은 올해 처음 열렸으며 기획재정부 등 3개 중앙부처와 19개 기관ㆍ단체가 후원, 공공부문(정부기관 및 공공기관)과 민간부문(분야별 참가기업)등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정부기관 및 공기업은 참가비가 없고 기업체는 작품별 참가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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