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공노, 완도군공노조 "업무추진비 공개 놓고 비판에 비판"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02.10 14:55
  • 수정 2015.11.18 20: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가 지난 1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에서‘완도군의 업무추진비 열람거부행위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완도군수 업무추진비 공개를 요구한데 대해 10일 완도군공무원노조가 이를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또다시 민공노 측에서 이를 반박해 두 노조간 대립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다.

완도군공무원노조는 10일 성명을 통해“특정 몇몇 사람이 중심이 되어 군정 흠집 내기를 통해 또다시 우리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적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밝히고, 전공노측은 외부세력을 끌어 들여 군정을 왜곡하고 완도인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한, 완도군공무원노조는 "검찰수사 의뢰나 차기 지방선거 공천배제 운운하는 것은 외부 세력들이 선거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엄포다"며 "군민의 이름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민주공무원노조는 "공무원으로써 본분과 노동조합이 어떤 일을 해야하는가를 망각한 단체장 감싸기에 급급하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완도군공무원노조는 "후코이단 사업과 관련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지청이 정밀 조사한 결과 공무원들의 위법사항은 없고 사업자의 보조금 편취 건에 대해서만 법정 다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공무원 배임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기 위한 몇몇 정치인들의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일부 주장처럼 보조금을 회수하여 국고에 귀속시켜 파산을 유도하기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침체된 해조류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측은 "완도군이 공개한 내역에서도 확실하게 규정을 위반한 업무추진비 집행이 확인되고 있는데도 정상적으로 지출한 업무추진비를 마치 외부세력이 군정흔들기에 이용하고 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푸코이단 사업역시 많은 문제가 있는 보조사업이며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타 단체와 형평성이 결여된 수사였다고 판단하며,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전공노에서 재심청구를 통해 완도군 공무원들의 업무상배임의혹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공노 측은 마지막으로 "언론사에 협조 요청해 이 모든 논란에 대해 양측 대표자가 있는 지켜본 가운데 완도군수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여 이를 토대로 생방송에서 토론해 군민에게 알릴 의사가 있는지 제안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