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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완도난(蘭)문화연합전시회 가져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0.03.17 17:55
  • 수정 2015.1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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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완도난(蘭)문화연합전시회가 13일부터 이틀동안 완도읍 가용리 완도군청년회관 4층에서 박삼재 부의장을 비롯한 김신 의원 등 각 사회단체장과 회원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난우회 회원 40여명이 소장하고 있는 홍화, 주금화, 황화, 복색화 등 화예품 130여 점이 출품되어 옛 선비정신의 상징인 고결한 자태와 빼어난 기품을 애란인들에게 한껏 뽐냈다.

전시회에 참가한 김훈(대신리)씨는 “춘란은 눈속에서도 항상 푸르고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신비로운 자태와 고유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의 대상이다. 비록 소박한 전시회지만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키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완도난(蘭)문화연합회 이수복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어느 때보다 잦은 날씨변화와 기상 이변 등으로 난초배양이 순조롭지 못해 전시회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회원들의 경험과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알찬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옛 부터 선조들께서는 난초를 선비들이 수양을 쌓는 지표로 여기고 그 고고함과 청초하고 단아한 자태에서 인품을 닦고 도리를 깨우치는 본보기로 삼았다. 난 꽃앞에서 겸손의 미덕과 기품을 느낄 수 이었고 난초를 배양하는 자체가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을 배운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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