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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무궁화 ‘황근’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08.19 14:10
  • 수정 2015.11.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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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아욱목 아욱과 황근 (Hibiscus hamabo S. et Z. )
다른 이름: 갯부용, 갯아욱, 해마
개화시기: 7~8월

무더운 여름이 한창인 7월 말 무궁화처럼 생긴 노란 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면 무궁화보다는 여리고 투명한 노랑색을 띄고 있다. 그러나 무궁화와 한집안임을 어르신들이 잘하시는 말처럼 “물색”을 보면 처음 보는 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늘 새로운 꽃이 피고 지고 “끝없이 피는 꽃”이란 뜻에서 무궁화라 불리게 되었다. 이러한 끈질긴 생명력이 우리 민족의 강인함과 닮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 되었다,

“무궁화”란 명칭은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고율시 가운데 “무궁화”라는 명칭이 최초로 나타나 있으며 그 이전 단군시대에는 환화, 근수, 훈화, 천지화 등이 쓰이기 시작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을 행사 때마다 외치는 지금까지 우라 겨레의 꽃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떤 이들은 무궁화의 원산지를 두고 여러 이론을 늘어 놓지만 단군시대부터 이웃 나라에서 우리 민족을 지칭할 때 근방, 근역, 근화향, 근원 등 무궁화의 나라라고 불려 왔고 현재까지 우리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국화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완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로 무분별한 채취와 반출로 멸종위기에 처해 현재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Ⅱ에 지정되어있기도 하다.

2007년 제주도에서 시작으로 2008년에는 완도에서도(다도해해상국립공원, 농업기술센터) 소안도에 자생지 복원 사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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