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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은 물론 막강한 실력 갖춘 ‘장보고클럽’

배드민턴 동호회 탐방

  • 박재범 기자 park9545@hanmail.net
  • 입력 2010.09.01 19:10
  • 수정 2015.11.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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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가 한 풀 꺽이고 밤낮으로 선선해지면 공원을 비롯해 집앞 골목에서 가족 간에 배드민턴을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 스포츠다. 그렇다고 너무 쉬운 운동으로 생각하고 덤벼들다 낭패보기 일쑤다.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좋은 점은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운동한다면 효과는 배가 되고 배드민턴의 진정한 매혹에 흠뻑 빠지게 된다.


맘만 먹으면 가까운 우리 주위에서도 기초부터 손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완도연합회 소속 ‘장보고클럽’이다.

장보고클럽(회장 박일희)은 지난 2002년 5월 창단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매일 저녁 7시부터(휴일·국경일 오후 3시~5시) 11시까지 완도중앙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 동호회원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한다.

△ 30대 B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전성, 백광후 선수.

현재, 45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장보고클럽의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이다. 아버지를 따라 운동을 나온 초등학생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또 회원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실력에 있어서는 타 클럽보다 탁월하다.

여느 클럽에서 처럼 월례회 때 회원상호간 실력을 견주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매월 초심자들을 위한 경기를 열어 실력도 키우고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 30대 초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광정, 김대중 선수.

지난 8월 21일~22일까지(양일간)열린 전남 시·군연합회 클럽 동호인이 참가해 열렸던 제6회 장보고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서 그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30대 초심과 40대 왕초심 종목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30대 B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클럽의 위상을 드높였다.

△장보고배드민턴 박일희 회장

박일희 회장은 “취미로 만난 동호인들이지만 항상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개인보다 클럽전체를 생각하는 우애있는 동호회가 됐으면 한다”며 “장보고 클럽의 문이 항상 열려 있는 만큼 모든 군민이 민턴을 즐기는 날이 오는 날까지 클럽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밤낮 찌는 듯한 더위에 잠시 주춤한 건강을 추스릴 때다. 과일도 제철에 나는 것이 가장 맛 좋은 것처럼 서늘한 날씨 밤낮에 배드민턴 만큼 좋은 유산소운동은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장보고배드민턴클럽 문을 두드리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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