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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

완도에서 피고나는 나무와 꽃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09.02 10:09
  • 수정 2015.11.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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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협죽도과 협죽도 Nerium indicum Mill.
△다른이름: 유도화, 류선화(북한)

협죽도는 협죽도과의 상록관목으로 인도가 원산지이나, 우리나라 제주도에도 자생하며 현재 완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도로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가로수 중 하나이다.

좁고 가는 잎과 대나무처럼 생긴 줄기와 그리고 복숭아 꽃같이 생겼다하여 협죽도(夾竹桃)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또한 잎 모양이 버들잎 같고, 복숭아 꽃처럼 생겼다 해서 유도화(柳桃花)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꽃은 여름철에 피기 시작, 가을에 이르기까지 분홍색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겹꽃이 피는데
협죽도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반면 잎에서부터 뿌리에 이르기까지 네리아틴 이라는 강한 독성분이 있어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나무이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이나 제주도 수학여행 온 학생이 가지를 꺾어 젓가락으로 사용하였다가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독말풀, 천남성과 함께 사약의 재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해에 강하고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가로수로 이용하기도 하며 정원의 담 부근의 가장자리를 차지해 들쥐 같은 야생동물이 침입을 막기 위한 경계 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공기정화는 협죽도의 잎 뒷면 기공 속에 조그만 털들이 가득 차 있는데, 이 털들이 필터 역할을 한다고 함. NASA의 어느 박사가 정한 공기정화식물 10가지 중 하나)

치명적인 독을 가진 식물로 그러나 한방에서는 이뇨제, 강심제로도 사용하며 인도에서 부처님 앞에 올리는 귀한 꽃으로 홍색, 백색, 자홍색 및 황백색이 있고 겹꽃도 있다. /윤 주 숲해설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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