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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로 만든 동물원 구경오세요”

완도수목원, 다목적 생태공예체험장 인기몰이

  • 김성호 군민기자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09.02 10:16
  • 수정 2015.11.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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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에서는 우리도의 대표적 산림자원인 난대림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난대수종의 수집과 전시·체험·교육을 위한 다목적 생태공예체험장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공예는 숲가꾸기 산물로 발생한 목재나, 나뭇가지, 식물의 열매와 잎, 나무껍질 등을 활용하여 여러가지 숲속동물이나 곤충, 그림, 공예품 등을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목재로서 가치가 없는 버려진 나뭇가지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친자연적인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완도수목원의 다목적 생태공예체험장은 별도의 사업비 없이 100㎡정도의 기존 산림환경교육관 공간을 활용하여 수목원 직원과 숲해설가, 등산안내인 등이 직접 참여하여 순수한 나무재료만을 활용해 만들었다.

재료의 보관·전시, 생태공예 체험대를 같은 공간에 배치하여 다양한 난대수종의 잎과 열매, 줄기 등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그 자체로 난대림 생태 교육이 되고 있으며 녹색수업이나 숲해설 체험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벌써 1만여 명이나 많은 7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수목원을 다녀갔으며, 녹색수업 및 숲해설 등 산림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한 방문객도 유치원생에서부터 청소년,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3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이번에 조성된 생태공예체험장을 적극 활용하여 향토 난대수종의 분류학적인 연구는 물론 일반인들의 생태체험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완도수목원 ☎ 061) 552-1544, 1532 /김성호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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