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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꽃나무

완도에서 피고 나는 나무와 꽃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10.07 09:13
  • 수정 2015.11.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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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 옥 군민기자

▲학 명 : 마편초과 층꽃 Caryopteris incana

자잘한 보라색의 꽃들이 줄기를 빙 둘러싸고 잎겨드랑이에 층층히 피기 때문에 층꽃이라 불리는 식물이 있다.

층꽃은 마편초과의 아관목에 속하는 나무로 개화기는 9월에서 10월로 언뜻 보기에는 풀로 보이는 나무이다.
보통 풀들은 지상부가 모두 소멸해 다시 자라는데, 층꽃은 줄기 부분이 목질화되어 살아있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되어 있는 식물이다.

층꽃나무는 암석지역이나 햇빛이 잘 들고 척박하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자라며, 완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전남, 경남)와 일본 중국 대만 등 따뜻한 난대림지역과 아열대에 분포한다.

층꽃의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였다 하는데(?)…. 한방에서는 귀중한 약재로 사용되며, 꽃이 아래에서 위쪽으로 차근차근 오랫동안 피어 있어 관상용이나 절화용으로도 사용 되기도 한다.

그리고 꿀을 많이 함유한 밀원식물 중 하나로 층꽃 주위에 가면 여러 종류의 곤충들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정도리 구계등의 갯돌밭과 숲 가장자리에 무리지어 있는 보라색의 층꽃나무와 곤충을 관찰하러 아이들과 가을 나들이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윤 주 숲 해설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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