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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

완도에서 피고나는 나무와 꽃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10.13 14:34
  • 수정 2015.11.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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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 옥 군민기자

▲학명: 국화과 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

가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꽃 국화. 그중 화원에서 많이 봤던 화려하고 탐스런 개량종 국화와는 달리 소박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를 지닌 보라색 꽃과 샛노란 자잘한 꽃들…. 서로 형제지간이라 비슷하게 보이지만 구절초, 쑥부쟁이, 해국, 감국, 산국 등등 서로 다른 이름을 지녔다.

잡초로 취급할 정도로 산기슭이나 논둑의 양지바른 곳을 차지하고 지천에 널려있던 꽃들로, 우리는 그냥 들국화라 불렀었다.

그 중 해국은 바닷가에서 피는 국화라 하여 해국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해변국화라고도 불리움), 우리나라가 원산지(기원)로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자생하고 있는 수종이다.

척박한 땅이나 바닷가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며,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반 상록식물로, 줄기부분은 해를 거듭할수록 목질화되어 반목본성 식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12월 추운 겨울까지도 볼 수 있다. 비슷한 수종으로는 흰꽃이 피는 “흰해국”과 일반 해국에 비해 큰 “왕해국”이 있다. /윤 주 숲 해설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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