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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화

완도에서 피고나는 나무와 꽃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10.21 10:03
  • 수정 2015.11.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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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 옥 군민기자

▲학명 : 범의귀과 물매화 Parnassia palustris L.
▲이명 : 매화초 풀매화
물매화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유럽, 몽골 등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식물이지만 너무 작다보니 그냥 지나치기 쉬운 들꽃 중 하나로 물 주변에서 많이 자라고 매화를 닮아다 하여 ‘물매화’라고 불리 우게 됐다. 또한 중국에서는 매화초(梅花草)라 불리운다.
물매화 종류는 세계적으로 55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물매화와 애기물매화 2종이 서식한다.

물매화는 5개의 꽃잎을 가진 하얗고 작은(1~1.5cm) 꽃을 가느다란 줄기에 하나씩 피우는데 꽃을 피우는 기간은 도감에는 8월~10월 표기가 되어 있으나, 따뜻한 난대림 지역인 완도에서는 11월에도 볼 수 있다.

물매화를 보려면 양지바른 습지나 산기슭을 눈을 낮춰 살피면 10cm 정도 키의 하얀 꽃무리를 만날 수 있다.
누구누구랑 닮았고 어디 어디에 자란다 하여 “어디에 있는 누구를 닮은 식물”중 하나인 물매화, 그 이름을 알고 관심을 주기 전까진 이름 없는 야생화 일뿐이지만 우리가 이름을 불러주고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의 마음을 풍요하게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윤 주 숲해설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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