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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문화열차 약산에 떴다

지난달 29일, 약산고에서 ‘퓨전콘서트 공감21’공연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0.11.02 11:08
  • 수정 2015.11.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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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음악과 타악이 어우러진‘퓨전콘서트 공감21’ 공연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약산고등학교 홍익관에서 학생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은 국악을 전공한 전문 뮤지션과 페루에서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섭외한 남미안데스 민속음악‘유야리’그룹이 호흡을 맞춰 사물놀이 장단중 자진모리 장단과 휘모리 장단 안데스 전통악기인 께냐, 산뽀니아를 중심으로 공연했다.

또한, 퓨전 사물놀이 ‘혼의 소리’ 등 여러 가지 생활도구들과 우리나라 전통타악기를 개량하여 타악퍼포먼스로 만든 ‘타타타’와 영화음악, 가요, 동요들이 안데스 전통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가 만나 색다른 소리를 펼쳤다.

이현석(3학년) 학생은 “처음 아무런 기대 없이 공연을 관람했다. 하지만, 공연이 진행될수록 흥미를 갖게 됐다. 우리나라의 고유의 민속 음악과 남미 안데스 음악의 열정적인 리듬이 어우러져 색다른 소리 여행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승환 전통전통타악연구소장은 “‘퓨전콘서트 공감21’은 청소년들에게 3세계 음악을 들려주어 더 넓은 음악적 교류와 지식이 향상되고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의 공감대 형성에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꿈꾸는 문화열차’는 체육진흥투표권(토토)적립금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예술을 경험한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에게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으로 전국 초.중.고 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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