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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무

완도에서 피고 나는 꽃과 나무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11.25 13:33
  • 수정 2015.11.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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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감탕나무과 먼나무 (Ilex rotunda Thunb.)
이명 : 좀감탕나무

가까이 있지만 늘 먼나무라 불리우는 나무가 있다.
이름이 재미나서 “저나무는 뭔나무냐?” 물으면
“먼나무야”대답하면 “뭐라고?” “먼나무라니까!“ ”장나치지 말고...“
이런 장난스런 대화를 오고 가게 만든다.
또한 “이나무”라는 나무가 있어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먼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대만, 일본 등지의 난대림 지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전남, 경남등 따뜻한 난대림지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암수딴그루로 5월에 꽃이 피어 10월부터 열매가 붉게 익기 시작하는데 겨울이 지나고 다음해 4월경까지 열매를 볼 수가 있는데,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나무중의 하나이다

수피가 회갈색으로 검게 보여 먹물 같다는 먹낭”“먼낭” 이라는 제주도 방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고 멀리서도 아름다움이 눈에 띈다 하여 먼나무라는 이름이 갖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일본에서는 먼나무 열매를 “구로가네모치”라고 불리우며, 붉은열매가 금전운을 좋게 한다고 하여 정원에 심는다고 한다.

자! 먼나무의 붉은 열매로 우리의 눈 만큼은 부자로 호강시켜 주자!
(먼나무를 보려면 가까운 완도수목원이나 해남에 가로수로 식재 되어있는 먼나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윤주(숲 해설가), 다도도해상국립공원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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